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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하르방이 서커스를 보고 한 말은?

착각계 소드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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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뮨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3.26 12:37
최근연재일 :
2024.05.12 01:43
연재수 :
4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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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263

작성
24.04.1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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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글자
14쪽

서부 전선 이상 많다(5)

DUMMY

전투만을 갈망하던 인간병기가 전장 한가운데로 떨어졌다.


─ 화르르르륵!


배고픈 늑대가 양들 사이를 누비듯, 멘카의 화염이 사정없이 오크들을 불태웠다.


“마법─사! 주우─겨어!”


두려움이라는 개념을 모르는 오크들이 불나방처럼 달려들었으나, 멘카의 화염에 휩싸일 뿐이었다.


“그으아아아─!”


뒤이어 달려든 오크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그녀에게 닿지 못하고 불붙은 몸으로 발악하다 산화했다.


공격은 최선의 방어. 사방으로 뻗어나간 불길이 적들의 침범을 당하지 않는 그녀의 영역을 형성했다.


“너희나 주우─거!”


오크들의 전투 함성을 흉내 내며 마법을 연거푸 퍼붓는 그녀의 모습이 오크보다 살벌했다.


“빠져─라! 우리가─간다!”


오크들 사이에도 개체차가 존재한다.


우스갯소리로 오크 하사들이라 부르던, 일반적인 오크들보다 더 강한 힘과 억센 몸을 가진 놈들이 불길을 뚫으며 멘카에게 향했다.


나는 어검술로 비행하는 검들에 멘카에게 배운 화염 마법을 인챈트한 후, 멘카의 화염 안에 숨겨두었다.


불길 안에 불이 숨어 있으니, 웬만큼 감이 좋지 않고서야 눈치채지 못할 터.


하물며 상대는 닥돌이 주 전략인 오크들이다.


푸욱!


놈들은 멘카에게 닿기 전 여지없이 내가 날린 검에 목이 꿰뚫렸다.


멘카가 분주히 오크들을 학살하는 동안 나는 그보다 훨씬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그녀의 공격 범위에서 내가 제외되지 않은 탓이다.


나는 불길에 휘말리지 않도록 그녀의 마나 흐름을 관측하는 동시에, 상황에 따라 자리를 바꾸며, 그녀에게 다가오는 오크 하사들을 요격해야 했다.


‘지랄 같은 내 팔자야.’


어째 마법사가 되어도 목숨 내놓고 싸우는 건 똑같았다.


그래도 개고생의 보람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적의 중심부를 휘저은 덕분에 7중대의 본대에 여유가 생겼다.


로엠과 세라, 벨몬트의 지휘가 합쳐진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이대로면 원군이 오기도 전에 적들을 몰아낼 가능성도 있었다.


“그으으으─아아아아!”


내 낙관을 깨부수듯,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안 되는 거대한 전투 함성이 전장에 울려 퍼졌다.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라는 인간들의 오랜 속담은, 오크들 사이에서는 일종의 진리처럼 지켜졌다.


놈들은 정말로 목소리의 크기와 전투력과 비례했으니까.


‘시발. 이 정도의 전투 함성이라면···.’


나는 불안한 마음으로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을 바라보았다.


도대체 그 덩치로 어디에 숨어 있던 건지, 그냥 오크들보다 부피가 세 배는 될 듯한 괴물이 본대를 덮치고 있었다.


몸에 가득한 자잘한 흉터들. 특히나 등짝에 X자로 새겨진 굵직한 자상의 흔적.


나는 그 오크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


그롤라.


내가 제국군 하사로 있던 시절 이미 아홉 명의 기사를 죽이고 이름을 각인한 네임드 오크.


무력이 전부인 오크의 사회에서 능히 한 개의 부족을 이끄리라 판단한 족장급 오크이자, 서부 전선을 지옥으로 만드는 악몽 중 하나였다.


‘저 새끼가 왜 본진인 움브라로 안 가고 일개 중대나 치고 있어?’


예상치 못한 변수의 등장이 사고를 마비시킨다. 족장급 오크 그롤라는 내 판단을 기다리지 않고 순식간에 전황을 뒤흔들고 있었다.


놈이 한 번의 도약으로 병영을 감싼 돌벽을 뛰어넘더니, 인간의 몸집 만한 거대한 도끼를 가볍게 휘두르며 병사 셋을 단번에 갈라버린 것이다.


이대로면 본대가 전멸한다!


‘어떻게 하지?’


나 혼자서 저쪽으로 합류했다가는 멘카가 위험하고, 멘카를 데려가자면 여기서 발을 잡아둔 오크들까지 본대로 밀려온다.


“나 혼자서 버틸 수 있어.”


멘카가 내 망설임을 눈치채고 먼저 말했다. 그녀는 널리 퍼트리던 불길을 자기 주변으로 모으며, 한결 방어적으로 마법을 사용했다.


“멘카. 드디어 멀쩡한 사람처럼 생각할 수 있게 됐구나!”


지난 일 년간 전술적 판단을 가르친 보람이 있었다.


“칭찬은 됐으니까 빨리 가. 한창 좋은데 거슬리게 하지 말고.”


어쩌면 그냥 흥이 깨지는 게 싫었을지도 모르고.


나는 최속으로 어검비행을 전개해 본대로 돌아가며 그롤라를 관찰했다.


그 사이 병사들을 썰던 그롤라를 로엠과 세라가 가로막았다.


세라가 수십 줄기의 번개 다발을 오직 그롤라를 향해 퍼붓는다.


그롤라의 피부가 약간 구워지고, 놈이 잠시 휘청였을 뿐, 유의미한 타격은 입히지 못했다.


‘이건 이상한데?’


평범한 기사가 상대더라도 가볍게 승기를 잡는 괴물 같은 존재이긴 하다.


그렇더라도 너무나 강했다.


세라의 마법을 직격으로 받아내고도 별다른 타격이 없다니.


금방 다시 중심을 잡은 그롤라가 도끼를 휘두른다.


로엠이 앞으로 나서 자신과 세라를 감싸는 방어막을 쳤다.


퍼억!


그롤라의 도끼를 한 번 막아낸 것만으로도 보호막에 큰 균열이 생겼다.


퍼억!

쨍그랑!


연이은 세 번째 도끼질에 보호막이 박살났다. 로엠은 이미 지속된 전투로 지친 상태임에도, 곧바로 보호막을 펼쳤다.


쨍그랑!


급조한 보호막은 한 번의 공격도 막아내지 못하고 부서졌다. 그 충격으로 로엠의 몸이 멀찍이 튕겨 나갔다.


‘로엠!’


그롤라가 다시 한번 공격을 준비한다.


세라의 얼굴이 경악으로 물든다.


불행 중 다행히, 도끼가 세라의 머리를 쪼개기 전에 근처에 다다랐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검은 총 다섯 자루다. 어검비행을 전개 중인 한 자루와, 염동으로 띄워놓은 세 자루, 검집에 아껴둔 블랙썬더.


나는 염동으로 네 자루의 검을 쏘아냄과 동시에 번개 마법을 인챈트했다.


파바바밧!


전류를 머금은 네 자루의 검이 궤적을 남기며 그롤라를 향해 발사되었다.


놈이 세라를 향해 휘두르던 도끼의 방향을 바꿔 검들을 받아쳤다.


치잉!


튕겨 나간 검들을 염등오로 조작해 그롤라를 노림과 동시에, 세라의 앞으로 착지해 그롤라와 대치했다.


“에, 에단?”


나는 빠르게 본론만 말했다.


“승산이 낮아. 잠깐 버티는 게 한계니까 빨리 도망쳐.”

“네? 어, 어째서?”


죽다 살아난 세라가 얼빠진 표정을 되물었다.


이러쿵저러쿵 설명할 시간이 없었다.


“됐고 도망쳐! 너 죽으면 내가 살아도 의미가 없다고!”


나라고 좋아서 이러고 있겠나. 짧은 순간에도 여기서 아예 도망쳐 버릴까 생각했다.


족장급 오크라니.


맞서는 게 등신이지.


그러나, 이후의 일을 아무리 시뮬레이션해봐도 끝이 좋지 않았다.


7중대가 꿀통이라는 벨몬트의 말에 나도 속았고, 세라는 멘카를 꼬드기겠다고 여기 붙었지만, 결과적으로 세라는 나를 따라 이곳으로 오게 된 셈이다.


제 딸을 사지로 끌고 온 내가 혼자 도망친다면 그녀의 아버지인 제피르 공작이 나를 가만히 둘까?


‘아니지. 가진 모든 권력과 인맥을 동원해 나를 조지려 들겠지.’


그러니 도망칠 땐 도망치더라도 우선 세라를 여기서 떨어트려 놓아야 했다.

그 사이 그롤라가 튕겨낸 검들이 바닥에 깊숙이 박혔다.


놈이 다가왔다.


나는 세라를 옆으로 밀치며 블랙썬더를 꺼내 놈의 도끼를 받아쳤다.


염동을 집중해 막아냈음에도, 내 몸은 충격을 버티지 못하고 수 미터를 내팽개쳐졌다.


“크윽!”


방금의 일격으로 한쪽 어깨가 나갔다. 블랙썬더의 손잡이로 어깨를 쳐 뼈를 맞췄다. 시발. 더럽게 아프다.


머리가 어지러운 한편으로 명확해지는 사실이 있었다.


그롤라가 기이할 정도로 강했던 이유.


오러를 두른 기사처럼 놈의 몸에서 무형의 기운이 연기처럼 피어오르고 있었다. 푸르른 마나와는 정반대의 검붉은 기운이.


나는 이 기운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일전에 롤랑 경과 함께 상대했던 흑마법사. 메르첼 백작을 감싸던 것과 정확히 일치했으니까.


흑마법을 통해 구현한 악마의 권능이 그롤라의 몸을 강화한 것이었다.


엿 같은 일은 몰아서 들이닥치는 법이라지만, 이건 정도가 심하다.


놈은 메르첼 백작의 경우처럼 마나에 강한 저항력을 가진 상태. 아니. 그 늙은 흑마법사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것이다.


혼신의 힘을 다한 일격이 아니라면 시간 벌이조차 되지 않는다.


다행히 세라는 정신을 차리고 자리를 떠나고 있다.


‘그래. 빨리 도망가라.’


나를 죽이려는 저 괴물에게서 빠져나갈 수 있다는 확신은 없다. 그래도 짐덩이를 달고 있는 것보다는 낫다.


블랙썬더의 손잡이를 꽉 쥔 채, 다시 한번 나를 다가오는 그롤라의 앞에 섰다.


“강한 마법사. 죽인다. 왕을 위해.”


영문 모를 소리를 지껄인 놈의 도끼가 나를 노린다.


나는 블랙썬더에 염동을 압축하며 마주 검을 휘둘렀다. 그와 동시에, 염동을 발동해 땅에 박혀 있던 검들을 불러왔다.


그롤라와 나 사이에 네 자루의 검이 난입한다.


놈의 주의가 분산된 사이, 나는 미끄러지듯 자세를 낮춰 놈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놈의 가랑이 사이를 빠져나가며, 허벅지를 향해 검을 휘두르며 모아둔 염동을 방출했다.


슬라이딩 파동참.


순간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마나와 기지를 쥐어짠 내 혼신의 일격이었다.


푸욱!


손맛이 얕다.


‘시발.’


블랙썬더는 놈의 허벅지에 반쯤 박힌 채 멈췄다. 보통이라면 거동의 제약이 생기고 과다출혈을 걱정해야 할 치명상이다.


“그어어─어어!”


아쉽게도 그롤라는 보통의 상대가 아닌 악마의 권능으로 강화된 족장급 오크라는 사기캐였다.


놈이 분노의 표효를 내질렀다.


나는 블랙썬더의 회수를 포기하고, 염동으로 불러낸 다른 검들로 다시 공격을 이어갔다.


다시 한번 파동참.


놈의 팔뚝에 박혔으나 베어내지는 못했다.


마나의 과용으로 머리가 찢어질 것 같다.


또다시 파동참.


이번에도 효과는 미미하다.


머리를 노렸으나 빗맞힌 탓에 어깨를 꿰뚫을 뿐이다.


울컥. 연이어서 무리한 탓에 피가 역류한다.


제발 한 번만 더, 파동참.


티익.


“하. 시발.”


틀렸다.


내게 허락된 마나가 동났다.


마나와의 연결이 끊기며 염동을 담은 검이 부숴지고, 온몸에 힘이 빠지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 무승부로 하지 않을래?”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괴물의 도끼가 내 시야를 덮는다.


─ 티이잉!


나를 덮치려던 도끼가 눈 앞에 멈춘 채 진동했다.


어느새 내 앞에 쳐진 투명한 장막이 도끼를 가로막은 것이다.


“로엠?”


온몸이 망신창이인 로엠이 내 뒤에 서있었다.


“에단! 끄으윽···. 피해!”


녀석도 나만큼 무리했는지 입에서 피가 줄줄 새고 있다.


나는 정신을 다잡고 반쯤 기어서 자리를 벗어났다.


쿠웅!


보호막을 깨트리고도 힘이 남아돈 도끼는 직전까지 내가 있던 자리에 균열을 냈다.


마지막 힘을 쥐어짠 로엠이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가쁜 숨을 내쉬었다.


“마법사···. 죽인다.”


그롤라도 눈에 띄게 지친 기색이었지만, 다 죽어가는 우리의 멱을 따기에 부족함은 없었다.


이번에는 꼼짝없이 죽었다 싶었으나.


슈웅.


놈에게 화살 세례가 가해졌다.


“에단! 피해, 등신아! 뭐 좋다고 거기 누워있어!”


벨몬트의 목소리였다.


“에단! 정신차려!”

“일어나십쇼! 하사님! 도망치는 건 기깔나게 잘하잖습니까!”


뒤이어 7중대 병사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우리가 그롤라를 묶어 둔 덕에 오크들을 밀어내고 여유를 되찾을 수 있던 모양이다.


멀리서는 아직도 무언가 불타고 있었다. 멘카도 훌륭하게 적들의 합류를 막아내는 중이었다.


‘아니. 등신들아.’


감동스럽기는 한데···.


썩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마법도 안 통하는 놈한테 화살을 쏴대 봤자 애 기분만 나빠질 거 아니냐고.


그래도 정신을 차리는 데에는 도움이 됐다.


가까스로 몸을 일으켰다.


그롤라가 자기에게 일점사 되는 화살을 몸으로 받아내며 나를 노린다.


“도망쳐! 에단!”

“아니지! 일어난 김에 그 괴물 좀 죽여버리십쇼!”


벨몬트와 7중대의 병사들은 입과 화살로만 응원을 할 뿐 대신 고기 방패가 되어 주려 도망치지는 않았다.


‘아오. 개 같은 새끼들.’


나는 절대로 여기서 죽을 수 없다.


살아남아서 저 얄미운 새끼들을 딱 죽기 직전까지 조져야 하니까.


무력감 대신 분노가 차오른다.


정신력이 향상된 덕일까, 약간의 마나를 감응할 수 있었다.


나는 그롤라의 몸에 꽂힌 검들을 향해 번개 마법을 인챈트했다.


지지지지직!


강한 전류가 흐르며 그롤라의 몸이 순간 멈춘다.


‘제발. 제발. 이대로 쓰러져라.’


헛된 바람이었다. 전류의 줄기는 금방 얇아지고, 놈의 도끼는 다시 휘둘러지던 속력을 되찾는다.


─ 치지지지직!


반전이 일어났다. 힘을 잃고 사그라들던 전류가 자색으로 변하더니, 맹렬하게 놈의 몸을 튀겨댔다.


위기의 상황에서 나의 재능이 각성한 걸까?


그건 아니었다.


어느새 다시 기어 나온 세라가 나와 같은 지점을 향해 마나를 퍼붓고 있었다.


“꼴사납게 도망치라니! 제피르 가의! 영애를! 뭘로 보는 거예요!”


미친년인가? 자기 체면 때문에 여길 기어들어 온 거야?


아무튼, 시기적절했다.


연이은 뇌격으로 놈의 근육이 이완된 순간, 나는 염동으로 그롤라의 허벅지에 박힌 블랙썬더를 빼냈다.


그리고, 역류하는 피를 토하며 외쳤다.


“으아아아아! 파동참!”


서걱. 투욱.


그롤라의 목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괴물을 해치웠다.


가장 큰 난관은 벗어났으나, 이것이 상황의 종료를 의미하지는 않았다.


아직 살아남은 기백의 오크들은 저들의 우두머리를 잃고도 맹렬히 공세를 이어 나갔으니까.


나는 검을 지팡이처럼 짚은 채 생각했다.


‘이제 진짜 무리다.’


사지에는 감각이 없고, 뇌가 타들어가는 것 같다.


지금 서 있는 것도 어떻게 서 있는 건지 모르겠다.


다 때려치우고 싶다는 생각만 들 때.


번쩍.


세상이 잠깐 빛으로 휩싸이다 본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응?”


그리고.


─ 쿠우우우웅!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었다.


하늘에서 내리친 자색의 번개가 수십의 오크를 일제히 덮치더니, 놈들을 잿더미로 만들었으니까.


병사들이 가리킨 곳에서 말을 탄 이들이 이곳으로 빠르게 접근하는 중이었다.


자색 망토를 걸친 수십 명의 마법사들.


“제피르 공작이다!”

“제피르 가문의 원군이야!”


그리고 그 선두에서, 이제껏 본 적 없는 강렬한 마나의 소용돌이를 두른 남자.


나는 안심하며 그대로 고꾸라졌다.


그래. 나는 할 만큼 했다.


좀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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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제국정예 감찰특무대(1) +7 24.05.10 1,577 59 19쪽
39 감찰관께서 지켜보신다(7) +14 24.05.09 2,085 79 15쪽
38 감찰관께서 지켜보신다(6) +8 24.05.09 2,401 76 14쪽
37 감찰관께서 지켜보신다(5) +6 24.05.08 2,676 79 15쪽
36 감찰관께서 지켜보신다(4) +10 24.05.07 2,846 94 12쪽
35 감찰관께서 지켜보신다(3) +14 24.05.06 3,003 96 13쪽
34 감찰관께서 지켜보신다(2) +12 24.05.05 3,331 95 13쪽
33 감찰관께서 지켜보신다(1) +10 24.05.03 3,359 88 13쪽
32 감찰관님 마검술 쓰신다(3) +8 24.05.02 3,400 84 15쪽
31 감찰관님 마검술 쓰신다(2) +7 24.05.01 3,367 78 13쪽
30 감찰관님 마검술 쓰신다(1) +7 24.04.30 3,476 78 16쪽
29 형벌대대(3) +8 24.04.29 3,442 84 14쪽
28 형벌대대(2) +13 24.04.27 3,534 91 13쪽
27 형벌대대(1) +3 24.04.26 3,622 83 13쪽
26 제국 감찰관(2) +6 24.04.25 3,784 85 12쪽
25 제국 감찰관(1) +11 24.04.24 3,989 105 15쪽
24 도구는 장인을 탓하지 않는다(5) +6 24.04.23 3,998 97 20쪽
23 도구는 장인을 탓하지 않는다(4) +13 24.04.22 3,985 99 21쪽
22 도구는 장인을 탓하지 않는다(3) +6 24.04.20 4,137 91 13쪽
21 도구는 장인을 탓하지 않는다(2) +4 24.04.18 4,296 92 14쪽
20 도구는 장인을 탓하지 않는다(1) +6 24.04.17 4,499 103 14쪽
19 전쟁영웅의 삶(2) +8 24.04.16 4,661 124 12쪽
18 전쟁영웅의 삶(1) +11 24.04.15 4,749 124 14쪽
» 서부 전선 이상 많다(5) +8 24.04.13 4,724 119 14쪽
16 서부 전선 이상 많다(4) +11 24.04.12 4,730 1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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