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도 일대의 세력도입니다. 실리불제(스리위자야)는 수마트라 섬이 아니라 동쪽의 자바섬 서쪽 끝에서 시작되어 작중의 위치로 이동해 팔렘방 일대를 장악해 수도를 옮겼고, 말라우는 잠비 방면으로 밀려난 형태죠.
실제 역사에선 650년대부터 다시 충돌이 격화되어 680년대에 스리위자야가 말라우를 제압하고 속국화 합니다.
지도상의 위치로만 보면 현대의 싱가포르의 지정학적 가치를 빼고 작중의 시대의 세력 분포로만 계산하면 링가 제도의 위치가 여러모로 유리하죠. 팔렘방하고도 가깝고. 말라우도 압박할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싱가포르 섬은 이 당시는 쇠락한 섬이었습니다.
기록으로는 2세기부터 교역항이 있었다고도 하지만, 그 당시에 인도와 중국 항로가 얼마나 활성화되었는지는 알수 없고. 스리위자야의 전성기엔 교역항으로서도 가치가 별로 없어 해적의 근거지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나마도 20세기 전까지는 빈땅이나 다름없는 어촌이었다고 하고요. 작중에는 정착과 개척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무인도로 설정했습니다.
픽션이니 그냥 설정이구나.,.... 정도로만 이해해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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