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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님의 서재입니다.

판타지에 핵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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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생각.
작품등록일 :
2020.05.16 10:33
최근연재일 :
2022.03.28 12:05
연재수 :
287 회
조회수 :
29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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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5
글자수 :
1,877,846

작성
20.05.27 20:08
조회
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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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글자
15쪽

막간-불사조(不死鳥, Phoenix)

DUMMY

막간-불사조(不死鳥, Phoenix)


시라센 괴물둥지까지 가는 길에 겪었던 그 수많은 고난과 역경들이 무색하리만치, 돌아오는 길은 평화로웠다.

이래서 황야는 변덕스럽다.


유논은 자유도시 갈란Gallan으로 돌아왔다.

그는 마법상점에서 고된 의뢰로 인한 여독을 해소하고 쌓인 잡일들을 처리했다.


해결해야 할 잡다한 일거리들이 정말 많았다.

우선, 마정석 고갈.


유논은 답지 않게 세심한 펜 놀림으로 가계부에 이번 제국주의자 의뢰 건으로 얻은 수입과 지출을 전부 기록했다.


[도마뱀 의뢰]:

+소형 2알, 중형 2알

[제국주의자 의뢰]:

-소형 마정석 147알, 중형 마정석 17알

(식비, 무기 비용, 마법 시전 비용 등등)

-드워프제 총알 56발, 각종 폭발형 무기들

+특급 마정석 1알

(불의 심장)

+보검

(황혼숨결)


사실 결과만 놓고 보자면 흑자였다.

소형 마정석을 물 쓰듯 과소비했지만, 그 결과로 얻어낸 것이 특급 마정석, ‘불의 심장’이었다.

소형 마정석 약 150알을 써서 1000알을 주고도 못 살 특급 마정석을 얻어냈으니, 분명 손해는 아니었다.

오히려 이득이라고 봐야 한다.

게다가 부산물로 얻은 보검 황혼숨결도 팔면 큰돈이 될 물건이었다.


다만 문제는······.


‘흑자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그렇다는 거고, 단기적으로 봤을 땐 지금 당장 이용 가능한 현금이 전혀 없다.’


이를테면 다이아몬드를 덜컥 얻어 버린 거지라고나 할까.

지금 당장 배가 고프고 써먹을 돈이 필요한데, 하필이면 이 다이아몬드는 어디다 팔아먹을 수도 없다.


‘미쳤다고 특급 마정석을 팔아넘기겠나.’


결국 이 무지막지한 소형 마정석 소모를 어딘가에서 채워야 한다는 소리인데, 아무래도 한동안은 악착같이 마정석들을 벌어들여야 할 것 같았다.


그리고 사실 마정석보다 더 큰 문제는 각종 소모품들의 손실이었다.


드워프제 마력 총탄이야 난쟁이들의 공방에다 발주를 넣으면 된다.

그러는 데에 들어가는 돈은 또 돈대로 문제가 되겠지만, 어차피 그건 나중에 생각해도 될 일이고.


다만 마력 지뢰, 수류탄 등의 폭발형 무기들은 이제는 어디 가서 함부로 구하기도 힘든 귀한 물건들인데, 긴급 상황을 대비해 아껴 놓았던 것들을 이번 의뢰에서 한꺼번에 다 써 버렸다.


‘결국 마법으로 잡을 줄 알았다면 아껴 놓았을 텐데.’


다시 생각해도 아까운 일이지만, 동시에 이미 지나간 일이기도 했다.

아쉬운 소리를 하기보다는 벌충할 방법을 생각해내야 한다.


‘조만간 소모품 공급을 위해서 두더지들의 도시에 한 번쯤 들를 필요도 있겠군.’


유논이 사용하는 총알, 폭발형 무기들 등의 각종 소모품들은 전부 그곳의 지하 공방에서 만들어졌다.

부족한 자원들을 보충하기에는 이만큼 적격인 곳이 또 없었다.

조금 멀고 폐쇄적이라는 게 단점이지만, 지상에서는 구하지 못하는 물건들을 구할 수 있다.


“골치 썩이는 지하 괴수들 몇 마리 정도 잡아주면 될 테고······진짜 문제는 이거다.”


유논은 마법상점의 안락의자에 앉은 채, 적색마나를 뿜어내는 특급 마정석을 꺼내든 뒤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다시 보아도 확실하다. 마정석이 함유한 마력과 마나의 질이 이전과는 비교도 못할 수준으로 하락해 있었다.


“이 속의 적색마나로 마법을 부려서 그런 거겠지.”


대마법사의 마법은 아무리 열화 되었다고는 하나, 특급 마정석으로도 채 감당하기 힘든 수준인 것이다.

탁해진 붉은빛을 뿜어내는 보석의 모습에 유논은 입가를 매만졌다.

특급 마정석으로서의 가치가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나, 더 이상 이것을 이용해 마법을 쓰려고 시도했다간 자칫 마정석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힐 수도 있게 되었다.


“정작 그 개고생을 하고 얻어낸 의뢰 보수는 제대로 써먹기도 힘들어졌군.”


유논은 고개를 저으며 푸념을 늘어놓았다.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마정석은 귀한 자원이었고, 자연히 그런 마정석들을 재충전하거나 수리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소형이나 중형 마정석들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이 더 커 그다지 실용적인 기술이라고 보긴 힘들지만, 대형이나 특급은 이야기가 다르다.

문제는 유논이 특급 마정석의 기운을 충전하거나 수리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다.


그는 마법사였던 시절, 마정석 따위는 손에 대지도 않고 살았다.

몸속에 품은 마력만으로도 이미 하해河海와 같다.

게다가 자연 중의 마력을 언제든 제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독보적인 마법자질까지 지니고 있는데 마정석을 다루는 학문 따위를 신경 쓸 이유가 없다.


‘그리고 뒤늦게 이제 와서 그에 대해 연구를 하자니, 그 시점에서는 이미 세상이 망해 버려 연구용으로 쓸 대형이나 특급 마정석들조차 드물게 되었지.’


과거에 알던 마법사들이라도 찾아가서 방법을 물어봐야 하나.

유논은 그리 생각했다 이내 혀를 차며 불의 심장을 다시 허공의 창고 속에 집어넣었다.


그가 알던 마법사들은 상당수가 죽었고, 그나마 살아남은 나머지와도 대부분 그다지 우호적인 관계는 아니었다.

차라리 지금부터라도 독자적인 연구를 시작하는 것이 더 빠른 해답이 될 터였다.


유논은 특급 마정석에 관한 문제를 머릿속 한편으로 치워두었다.

그 밖에도 처리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였다. 계륵 같은 특급 마정석 건에 언제까지고 시간을 허비할 수는 없었다.


‘황야를 다니며 방사능 묻은 옷들도 싹 다 정화하거나 버려야 하고, 손상된 마법 문신이나 마력 회로도 수리해야 하고, 지팡이도 자꾸 울며 보채대니 닦아줘야 하고······아.’


해결해야 할 일이, 정확히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일이 하나 있었다.


“그 도마뱀 애호가.”


의뢰가 끝나고 자유도시로 돌아오자마자, 그는 제국주의자들의 의뢰를 주선해 주었던 중개상-도마뱀 애호가를 찾았다.


그러나 정체불명의 중개상은 자취를 감춘 채 나타나지 않았다.

자유도시 어디에서도 그를 봤다는 사람이 없었고, 심지어 애완동물 적합성 테스트를 받았다던 시청에 들러 문의해보기까지 했으나······.


‘시청에서는 애완동물 적합성 테스트 같은 것을 진행하지 않습니다.’


같은 답변을 얻었을 뿐이다.

애초에 도시 안전에 위험이 될 만한 괴수종은 아무리 어린 해츨링이라도 절대 반입하지 못하게 사전 단계에서 차단된다며 말을 덧붙인 시청 직원이었다.


수상한 인물일 줄은 이미 짐작하고 있었으나, 결국 뒤통수를 거하게 맞은 셈이다.

유논은 따로 그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는 있었으나 아직까지도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분명 숨겨진 속셈이나 의도가 있었을 텐데.


사실 아예 짐작이 가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그 꼬맹이와 연관이 있겠지.’


유논은 울며불며 그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 했던 흑단발의 소녀를 떠올렸다.

제국의 직계 핏줄을 이은 2순위 황권 계승자이자, 일찍이 본 적 없는 강력한 돌연변이.


유논은 그녀를 이곳 갈란 시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에 맡겨 놓았다.


알에서 깨어난 새끼 새가 처음 보는 대상을 보고 각인 효과를 겪듯이, 괴물 둥지에서 자신을 구해준 유논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 했던 소녀였다.


황야에서 자유도시까지 돌아오는 길에만 해도 ‘아저씨, 마법사였어?’, ‘그 마법은 뭐야? 파이어 볼이라고? 말도 안 돼-그건 기초 마법이라고 책에서 봤단 말이야!’, ‘나도 마법 가르쳐주면 안 돼?’ 라며 몹시 귀찮게 굴었었다.


갈란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에 머무르는 거다, 거기라면 오크들이 나타날 일도 없을 거다, 거기서 기다리다 보면 널 데리러 사람들이 올 거다-라며 아무리 설득해도 요지부동이었다.


아무 데도 가지 않겠다며 마법상점의 바닥을 부여잡고 난동을 부리는 통에 진정시키는 데만 한참이 걸렸다.


결국 유논이 말 잘 듣고, 가라는 곳에서 얌전히 기다리면 원하는 대로 마법을 가르쳐주겠다고 말하고 나서야 순순히 따라가더랬다.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마법을 가르치기는커녕 자기 몸도 제대로 간수 못 하는 처지인데, 가르치기는 누굴 가르치겠는가.

어차피 가르쳐봤자 못 배우는 게 마법이다.

아무나 배울 수도 없을 뿐더러, 힘들게 배워봤자 세상이 망해버려 쓰지도 못하는 죽은 기술.


그가 미쳤다고 그런 걸 가르칠 리가 없다.


속 시커먼 거짓말이었고, 소녀도 특유의 감으로 뭔가 낌새를 챘는지 새끼손가락 맹세까지 받아내고서야 안심하고 따라갔지만······.

결국 애는 애였다.

눈앞 사탕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어른들의 속임수에게 넘어가고 마는 어린아이.


유논은 거짓말을 할 줄 아는 어른이었고, 약속도 어기기를 꺼려한다 뿐이지 얼마든지 나쁜 마음 먹으면 내다 버릴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와 소녀는 아마 다시는 마주칠 일 없을 것이다.


그는 소녀에게 일주일만 얌전히 있으면 마법을 가르치러 찾아가겠다고 거짓말했으나, 실상은 일주일 내로 제국주의자들이 소녀를 찾으러 올 것이다.

유논은 ‘안전한 장소’의 주인에게 신원 확실한 제국주의자가 찾아온다면 소녀를 맡겨달라고 부탁한 바 있었다.

그곳의 주인은 유논에게 진 빚이 있는 바, 부탁한 대로 행할 것이다.


소녀에게 있어 괴물 둥지에서 자기를 구해준 마법사 아저씨에 대한 기억은 어릴 적의 추억쯤으로 흐릿해질 것이다.

그리고 제국의 다음 태양을 낳게 될 귀중한 직계 황족으로서 제국주의자들에게 애지중지되며 호화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소녀의 미래를 생각하면 좋은 일이었다.


‘귀찮게 굴던 꼬맹이가 사라졌으니, 나에게도 좋은 일이고.’


더불어 더 이상 소녀와 연관될 일이 없으니, 세상에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는 그의 첫 번째 법칙도 자연히 지키게 되는 셈이다.

무슨 속셈인지는 몰라도 소녀에 대해서 어떤 일을 꾸미고 있을 ‘도마뱀 애호가’도 그와는 더 이상 상관이 없게 될 것이다.


실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다.

유논은 흡족한 기분으로 간식 먹듯 마정석을 씹었다.

여전히 썼다.

15년 동안 한 가지 돌덩이만 먹어왔는데도 이 맛은 적응이 되질 않는다.


그렇게 안락의자에 몸을 누이며 시간을 보내던 와중이었다.


똑똑-


그의 마법상점 문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의뢰인이다.


유논은 마정석 수급을 도와줄 고객님이 나타났구나 싶어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문을 벌컥 열어젖히자 보이는 것은 푸른 머리에 차가운 인상의 여인.

검은 사제복을 입고 있다.


여인은 고저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반갑습니다. 저는 정화를 위해 한 몸 바치는 자, 피오네라고 합니다. 의뢰를 맡길 일이 있어 찾아오게 되었······.”


더 이상 들을 필요도 없다.


쾅-!


유논은 요란한 소리와 함께 문을 다시 닫았다.


‘···정화교단의 사제가 여기까지 웬일이지?’




* * *




황야.

바람이 불고, 모래먼지가 흩날린다.

그런 곳에서 말발굽 소리가 들려왔다.


황야의 불문율不文律, 가축을 데려와서는 안 된다는 법칙을 완전히 어긴 무리가 있었다.

갑옷을 두른 기사들의 무리가 군마를 타고 황야를 가로지른다.

그들은 가축의 냄새에 꼬여 아무리 많은 괴물들이 몰려든다 한들 신경 쓰지 않는다.

전부 죽이면 될 일이다.

죽이고, 또 죽이고, 그래도 부족하다면 더 많이 죽인다.

그러면 더 이상 벌레들이 꼬이지 않는다.

이지를 잃은 괴물들조차도 군대의 진군만은 두려워하기 마련이다.


그들의 방패에는 검은 바탕에 황금빛 태양이 그려져 있었다.


정찰을 나갔던 이가 돌아오자, 은빛 갑주와 창검을 든 이들이 멈춰 선다.

그들의 선두가 말에서 내렸다.


“카라얀 제국의 태양을 떠받드는 단 하나의 기둥, 위대하신 섭정공-황실 기사단장-검의 주인을 뵙습······.”

“본론만 말해라.”

“찾았습니다. 바로 이 앞입니다.”

“흐음.”


사내는 투구를 벗었다.

젊고 수려한 외모가 빛난다.

주변의 기사들이 전부 그의 앞에서 무릎 꿇고 있는 가운데, 그는 발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사람의 흔적이 있었다.

불을 피운 탄 흔적과, 그 옆에 불룩 솟은 흙더미를 바라본다.


사내는 흙더미 위에 놓인 글귀를 바라보았다.


‘달튼 공작Duke of Dalton’

‘황실 기사, 알렌 케이지Allen Cage'


“아까운 인재가 죽었군.”


그는 황실 기사, 알렌 케이지라 적힌 흙바닥 위의 묘비명을 바라보며 묘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이내 무표정한 낯으로 달튼 공작의 무덤을 가리켰다.


“파라."

"하지만 섭정공 각하, 그건 이미 죽은 사람의 무덤······.”

“나를 두 번 말하게 만들 셈이더냐.”


얼음 같은 목소리에 기사들이 고개를 구십 도로 젖히곤 무덤을 파내기 시작했다.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사내는 카라얀의 2인자.

황제와 원로원을 쥐락펴락하는, 사실상 제국을 지배하는 자다.

항명 따위는 존재할 수 없었다.


강건한 기사들의 삽질에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남자의 시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창백한 낯으로 눈 감고 있는 달튼 공작의 시체를 보며, 사내는 차갑게 웃었다.


“이미 죽은 사람의 무덤? 아니, 이 애송이는 분에 넘치는 능력을 손에 넣은 녀석이다.”


그는 시체의 가슴팍을 주먹으로 두들겼다.

그러자 감았던 두 눈이 다시 붉고 푸른빛을 발한다.

파이 아이Pie Eye.

대표적인 돌연변이의 상징이다.


“커-억!”

“죽고 싶어도 죽을 수가 없지. 괜히 달튼의 불사조라 불리는 게 아니다.”


실로 분에 넘치는 ‘태양의 축복’을 받았다.

사내는 그리 생각하며 의식을 차리고 기침을 뱉어대는 달튼 공작을 내려다보았다.


“서···섭정공 각하?!”


마침내 제정신이 돌아온 달튼 공작이 입에서 모래와 침을 연신 흘려대며 당황한 기색을 보이자, 시린 눈빛과 함께 말한다.


“네가 실패할 것은 알고 있었다. 애초에 성공할 거라고는 기대조차 하지 않았지. 다만···죽지 않을 것은 알았다. 그래서 자격도, 능력도 없는 놈을 보낸 거지. 이제 네 쓰임새를 다하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째서 실패했는지 소상히 말해보도록.”


부활한 공작은 그 얼어붙을 것만 같은 기세에 무릎을 꿇고 굴복했다.

사내의 이름은 파빌리안 스트라우스.

섭정공攝政公 겸 황실 기사단장 겸 제국 유일의 소드마스터Swordmaster이다.


그의 명령은 거부할 수 없는 종류의 것일지니, 달튼의 어린 공작은 자초지종을 낱낱이 고하고 말았다.


황야를 건너기 위해 어떤 마법사를 길잡이로 고용한 것, 그의 인도로 들개와 말벌들이 들끓던 비 내리는 황야를 탈출한 것, 그와 함께 야영을 하다 잠들었던 것까지······.

그 모든 것을.


작가의말

*** 이번화는 후기가 조금 깁니다. 후기를 보기 싫으신 분들은 그냥 넘기셔도 지장 없을 듯 합니다. ***

+제목과 소개글에 약간의 변화를 주었습니다. 크게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3화, 비정상들의 세상(2)에 나오는 소형 마정석과 중형 마정석 간 시세를 조정했습니다. 소설을 이용하시는 데 큰 변화는 없을 듯하니 신경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선호작 수가 벌써 50을 넘겼네요!!! 와! 느리지만 꾸준하게 늘고 있어서 새로운 분들이 와서 제 소설을 재밌다고 생각해주셨구나! 라는 생각에 정말 항상 힘이 됩니다. 항상 추천, 선호작 눌러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독자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이번화의 반전을 미리 눈치챈 독자분들이 계셨을지 궁금하네요. 나름 떡밥은 착실하게 뿌려두었습니다만......미리 알아챘다면 그것 또한 그것대로 대단한 것이고, 알아차리지 못하고 이번 편까지 오셨다면 소설이 의도한 반전의 기능을 온전하게 경험하셨겠군요!

+++++댓글이 그다지 많이 달리지는 않아 여러분들의 반응을 온전하게 알아차리기는 힘든 부분이 있지만, 오크 부족장-대단히 포스 있고 끈질긴 괴물이지 않았나요? 

일종의 에피소드 최종 보스로 구상된 친구입니다. 제가 게임을 평소에 즐겨하다보니, 스토리 게임에 나오는 것처럼 극의 클라이맥스 부분에는 최종보스 격의 적을 넣고 맞붙는 내용을 구상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을 재밌게 즐기셨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네요.

                                                                            

잡설은 대충 여기서 끝입니다. 이제 막간이 끝났으니, 저는 내일 하루만 휴식 겸 스토리 구상 겸 비축분 제작을 위해 쉬고 내일모레, 29일에 두 번째 에피소드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에피소드의 제목은 시장 납치 사건(The Mayor Has Been Kidnapped!)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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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8

  • 작성자
    Lv.74 코퍼레이션
    작성일
    20.05.27 20:35
    No. 1

    앗아아.. 누가봐도 중간에 뒤통수 치고 튄 걸로 보이는데? 주인공의 선한 배려심이 이렇게 왜곡되는가..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생각.
    작성일
    20.05.27 20:38
    No. 2

    앗..아아...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해 달라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벨몬트
    작성일
    20.05.28 02:53
    No. 3

    기대기대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생각.
    작성일
    20.05.28 08:02
    No. 4

    감사..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프리러너
    작성일
    20.05.28 08:45
    No. 5

    보스가 계속나타나면 앞으로 고달플듯 주는것도 없는 놈들인데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생각.
    작성일
    20.05.28 09:44
    No. 6

    아마 매 에피소드마다 주구장창 등장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니르바슈
    작성일
    20.06.01 07:33
    No. 7

    주인공이 계속 이해가 안됩니다. 정치력도 빵점이고 다 아는것처럼 굴면서 아는것 하나없고 약속은 지킨다는데 책임은 없어보이고 대마법사 시설부터 욕망도 목표도 애매하게 흘러가다 세계는 말아먹었고 현재도 무슨 생각으로 삶을 사는지 이해가 안되요. 일단 육체수명늘리는걸로 시간만 끌고있음

    찬성: 1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생각.
    작성일
    20.06.01 10:52
    No. 8

    다 제 필력 부족입니다. 주인공이 이해가 안가는 모습을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더 마음에 드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카르냑
    작성일
    20.06.04 03:15
    No. 9

    흠...주인공의 목표설정이 애매 해서 그런듯 아직 메인스토리가 안나와서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생각.
    작성일
    20.06.04 09:32
    No. 10

    어여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인공은 현재 물 흘러가듯 살아가는 중이지만, 앞으로는 달라지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글장난
    작성일
    20.06.05 16:32
    No. 11

    전쟁 영웅이면 세력을 만들것이지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생각.
    작성일
    20.06.05 16:40
    No. 12

    하하. 멋진 발상인 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세력을 만들었다면 그것도 재밌었을 것 같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ze****
    작성일
    20.06.07 11:17
    No. 13

    용케 안 먹히고 시체가 온전히 남아있었네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생각.
    작성일
    20.06.07 11:49
    No. 14

    그러게 말입니다. 괴수들이 찾을 수 없을 만한 곳에 묻어준 유논의 배려였을까요? 아니면 다른 어떤 요인이 있었을까요. 참 신기한 일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서돌낭탑당
    작성일
    20.06.13 11:37
    No. 15

    가슴이 웅장해진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생각.
    작성일
    20.06.13 13:24
    No. 16

    저도 댓글을 보며 가슴이 웅장해지네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독자777
    작성일
    20.08.13 00:56
    No. 17

    잘 보고 갑니다.
    마력이 없어도 소드마스터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sumlcip
    작성일
    21.02.09 21:38
    No. 18

    잘 보고갑니다! 댓글은잘안남기지만 잘볼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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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방사능의 아이들(Children of Radioactivity)(2) +12 20.06.01 2,656 128 13쪽
19 방사능의 아이들(Children of Radioactivity)(1) +8 20.05.31 2,866 130 15쪽
18 거대 세력(Great Force)(2) +2 20.05.30 3,000 109 17쪽
17 거대 세력(Great Force)(1) +8 20.05.29 3,220 119 14쪽
» 막간-불사조(不死鳥, Phoenix) +18 20.05.27 3,240 127 15쪽
15 Man Meets Girl(5) +17 20.05.26 3,205 133 16쪽
14 Man Meets Girl(4) +6 20.05.25 3,285 136 21쪽
13 Man Meets Girl(3) +8 20.05.25 3,439 135 22쪽
12 Man Meets Girl(2) +9 20.05.24 3,428 152 17쪽
11 Man Meets Girl(1) +12 20.05.23 3,530 157 14쪽
10 황야에서 피를 봐서는 안 된다(5) +19 20.05.22 3,579 160 14쪽
9 황야에서 피를 봐서는 안 된다(4) +16 20.05.21 3,646 135 19쪽
8 황야에서 피를 봐서는 안 된다(3) +4 20.05.20 3,702 138 12쪽
7 황야에서 피를 봐서는 안 된다(2) +6 20.05.19 3,907 143 17쪽
6 황야에서 피를 봐서는 안 된다(1) +5 20.05.18 4,257 144 15쪽
5 제국주의자들(2) +13 20.05.17 4,630 159 16쪽
4 제국주의자들(1) +22 20.05.17 5,320 181 20쪽
3 비정상들의 세상(2) +18 20.05.16 6,303 183 23쪽
2 비정상들의 세상(1) +51 20.05.16 7,830 218 19쪽
1 프롤로그-멸망한 세계의 마법사 +29 20.05.16 13,146 29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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