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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의 서재

왕가의 후계자가 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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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작품등록일 :
2021.01.31 19:29
최근연재일 :
2021.03.12 19:05
연재수 :
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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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1
추천수 :
146
글자수 :
186,686

작성
21.03.0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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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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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마족과의 전투

DUMMY

마족이라.

이렇게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군.

아니지.

내가 기억을 못 할 뿐, 지난 10년간 수도 없이 봐왔을 수도 있지.


뒷문 앞에서 작은 반원의 대형으로 서 있는 우리를 마족 넷이 에워싸고 있었다.

우리는 삼십여 명인데 고작 네 마리의 마족에게 에워싸여 있다고?

말이 되지 않는 것 같지만 실제로 그랬다.

숫자는 우리가 훨씬 많았지만, 놈들은 우리보다 훨씬 강해 보였다.


나는 마족들을 자세히 살펴봤다.

날개가 있는 놈도 있었고, 날개 대신 꼬리가 달린 놈도 있었다. 그놈들은 인간의 형상과 비슷하기라도 했지. 다른 두 놈은 그냥 거대한 뱀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마법사들은 놈들의 마법 공격에 대비해라. 쇠뇌병과 투창병은 비행 마족을 견제하고. 나머지 병사들은 기사들을 엄호해라.”


제일 앞에 서 있는 메그가 전투를 지휘했다.

그녀의 명령에는 거침이 없었다.

그리고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왕자님은 저기 저놈을 맡으십시오.”


그녀가 가리킨 건 교회 내부에서 도망쳤던 그 비행 마족이었다.

놈은 상처 입은 날개에서 피를 흘리며 우리를 노려보고 있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저놈을 잡고 도와주러 갈게.”


메그는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

그건 긍정의 표시였다.


“에인세!”

“예. 왕자님.”

“앞장서.”

“예!”


에인세가 검을 들고 앞에 섰다.

나는 에인세의 뒤에, 그리고 내 양옆과 뒤에 기사 한 명씩.

그렇게 나까지 다섯 명의 7중대 기사가 대형을 갖췄다.


제일 먼저 움직인 것은 우리 쪽 마법사들이었다.

엘리나를 필두로 타슈마르 가의 마법사들까지 거의 동시에 방어 마법을 썼다.


아군을 보호하는 마법 방어막이 만들어졌다.

마족들은 그 방어막을 향해 마법 공격을 퍼부었다.

마족들의 마법에는 주문 같은 것이 필요 없었다.

그냥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바라보기만 해도 마법 공격이 날아왔다.


마족의 마법 공격 속도가 조금 늦춰지자 메그가 검을 앞으로 향하며 외쳤다.


“기사들 앞으로!”


기사들은 각자 맡은 마족을 향해 전진했다. 검이나 창을 든 병사들은 양옆에서 기사를 엄호했다. 그리고 쇠뇌병과 투창병들은 원거리 공격을 퍼부어댔다.


마족들은 아군의 원거리 공격을 막거나 피했다.

덕분에 놈들이 우리에게 마법 공격을 쓸 겨를은 없었다.


선두의 기사들이 마법 방어막을 통과할 때쯤 메그가 다시 외쳤다.


“돌격!”


우리는 마족을 향해 일제히 뛰어갔다.

마족들도 각자 무기를 들고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맡은 날개 달린 놈은 하늘 높이 솟아올랐다. 그리고 눈에서 붉은빛을 쏘아냈다.

그 빛은 제일 앞에 있는 에인세를 향해 빠르게 직진했다.


“쏘헤르 나헤쉬!”


엘리나가 적시에 쓴 방어 마법이 그 빛을 막아냈다.


파앗!


그 충격파가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어마어마한 위력이었다. 쓰고 있던 투구가 날아갈 뻔한 걸 간신히 잡아냈다.

충격파의 위력만 해도 이 정도인데 저 공격을 그대로 맞았다면 에인세는 죽었으리라.


쉬익!


그때 후방에 있던 병사가 던진 투창이 놈에게로 날아갔다.

놈이 그 공격을 피하려고 아래로 몸을 낮춰 낮게 날았다.

나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에인세를 밟고 올라갔다.

그리고 몸을 날리며 클레이즈의 검을 휘둘렀다.


사각!


감촉이 느껴졌다. 무언가를 베어낸 감촉.

보라색 빛을 발하는 클레이즈의 검이 공중에 떠 있는 마족의 발바닥을 베어낸 것이다.


끄아악-


놈은 비명을 지르며 높이 날아올랐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게 마법 공격을 쏘았다.


너무 빠른 공격이라 엘리나도 방어할 틈이 없었다.

그 공격은 그대로 내 가슴팍에 명중했다.


파직!


갑옷이 터져나갔다.

새 갑옷이었는데 아깝게 되었군.

갑옷과 달리 나는 멀쩡했다.


그대로 바닥에 착지했고, 양옆의 기사들이 나를 잡아주었다.


“괜찮으십니까?”

“응 괜찮아. 생각보다 마법 공격은 강하지 않아.”


공중에 떠 있는 놈을 노려봤다.

마법 공격 따위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같다.

문제는 저 날개다.

날개가 있는 놈을 상대하려니 여간 귀찮은 게 아니군.

조금만 위험하면 금방 위로 올라가 버리니 말이다.


“옵니다!”


에인세가 하늘을 가리키며 찌를 준비를 했다.

높이 날아올랐던 마족 놈은 이제는 빠른 속도로 하강하고 있었다.

놈이 향하는 곳은 에인세?

아니다 내 쪽이다!


내가 제 놈 발바닥을 베어버렸으니 내게 복수를 하러 오는 것인가.

단순한 놈이군.


놈은 별다른 무기를 들고 있지 않았다.

그저 날카로운 열 개의 손톱이 무기였다.

물론, 그 손톱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는 알고 있다.

조금 전 교회에서 광구를 소환하던 타슈마르 가의 마법사가 저 손톱에 죽지 않았는가.


“왕자님. 위험합니다.”


기사들이 나를 보호하기 위해 가까이 붙었다.

나는 기사들을 밀치며 말했다.


“모두 내게서 물러서!”


손톱이 놈이 가진 무기의 전부라면 이쪽도 불리한 건 아니다.

손톱이 길어봤자 검만 하겠어?


클레이즈의 검을 아래로 향한 채 반대쪽 허리춤에 차고 있던 다른 검을 잡았다.

그리고 검면과 팔꿈치가 딱 붙도록 그립을 반대로 잡은 뒤 뽑아 들었다.


놈은 머리를 바닥 쪽으로 향하고 손톱을 세운 채 내게 돌진했다.

마치 내 머리에 열 개의 손톱 구멍을 만들려는 것 같았다.


귓가에 엘리나가 마법 주문을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나를 보호하는 마법이겠지.


놈은 아랑곳하지 않고 나를 향해 날아왔다.

그리고 놈의 손톱이 내 머리 쪽으로 거의 다가왔을 때 나는 팔을 휘둘러 그 공격을 막았다.

팔에는 거꾸로 잡은 검이 붙어 있다시피 했다.


차가강!


엘리나가 방어 마법을 써 주었음에도 놈의 강력한 공격이 몸에 전해졌다.

놈의 손톱이 검과 부딪혔다. 불꽃이 튀며 검이 긁혀나가는 게 느껴졌다.

기사단에 들어갔을 때 험프리가 주었던 검.

꽤 상급품이었지만, 마족의 손톱보다는 무른 듯했다.


다행히 내게는 아직 하나의 검이 더 남아있었다.

보라색 빛을 발하는 클레이즈의 검.


반대쪽 손에 들고 있던 클레이즈의 검으로 놈을 후려쳤다.


퍽!


놈은 외마디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바닥에 추락했다.


“지금이야!”


놈이 몸을 일으키기도 전에 에인세를 비롯한 네 명의 기사들이 놈에게 달려들었다.


지익! 퍽!


놈은 바닥에 쓰러진 상태로 마법 공격을 써서 기사 한 명에게 치명상을 입혔다.

무방비 상태로 공격당한 기사는 눈이 풀리며 그 자리에 쓰러져버렸다.


하지만 놈이 할 수 있는 것은 그게 전부였다.

에인세가 재빨리 놈의 날개에 검을 꽂은 뒤 아래로 내리그었다.


끄어억!


놈이 고통스러워하며 뒷걸음질을 치자 이번에는 엘리나의 마법 공격이 그의 가슴팍에 명중했다.


꺼억!


놈은 발버둥을 치며 도망가려고 했다.

하지만 날개는 이미 찢어지지 않았던가.

날개가 없는 놈은 그냥 발톱이 사나운 맹수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난폭한 맹수를 기다리고 있는 건 기사들의 매질이었다.

기사들은 놈의 단단한 피부를 검으로 마구 찍어댔다. 마지막으로 나는 놈의 목 한복판에 검을 박아 넣었다.


그렇게 마족 한 놈을 처리했다.


승리감에 도취할 시간은 없었다.

네 마리의 마족 중 하나를 처리했을 뿐이다.

아직 타슈마르 가의 군대는 마족을 한 마리도 처리하지 못하고 있었다.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재빨리 둘러봤다.

이미 십여 명의 병사들이 쓰러져 있었다.

길포드 후작이 뱀처럼 생긴 마족을 상대하고 있었고, 메그는 꼬리가 달린 놈을 상대하고 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마족은 상대했던 기사들을 모두 죽인 뒤 쇠뇌병들을 공격하고 있었다.


누굴 상대해야 할지는 명백했다.

쇠뇌병을 공격하고 있는 마족을 향해 달려갔다.

놈은 꼬리를 휘둘러 쇠뇌병 세 명을 저 멀리 날려버리고 있었다.


“병사들은 뒤로 물러나!”


병사들은 내 말이 들리지 않는 듯했다.

당장 눈앞에서 4m가 넘는 거대한 뱀이 몸을 휘둘러 대고 있는데 내 말이 들리겠어?


바닥에 떨어져 있는 투창을 들었다.

그리고 놈의 머리를 향해 힘껏 던졌다.


결과는.


퍽!


명중.

치명상을 입히는 데는 실패했지만, 놈의 시선을 끄는데 성공했다.

놈은 쇠뇌병들을 놔두고 우리 쪽으로 다가왔다.


엘리나가 마법 공격을 여러 번 시도했다.

하지만, 놈의 비늘은 마법 공격을 튕겨내 버렸다.


놈은 꼬리를 휘둘러 에인세를 공격했다.

에인세는 검을 들어서 막았지만, 뒤로 한참을 날아가 버렸다.


나는 저렇게 막지 않아야지.

꼴사납게 날아가는 에인세를 보고 그렇게 생각했다.


놈의 그다음 타겟은 나였다.

이번에는 날카로운 이빨로 나를 물려고 했다.

몸을 비틀어 간신히 피한 뒤 놈의 비늘에 검을 박아넣었다.


생각보다 깊숙이 박혀 들어가지 않는다.

검은 빠지지도 않았다. 단단한 조직의 비늘이 검을 꽉 잡고 있던 탓이다.

거참 쓸만한 비늘이군.


놈은 나를 향해 입을 벌렸다.

이빨에서는 노란 맹독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물리면 최소 사망.

뚝 뚝 떨어지는 맹독이 그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검을 포기하고 피해야 하나,

아니면 다른 검을 놈의 아가리에 쑤셔 박아야 하나 잠시 고민했다.

그때 놈의 입속으로 푸른빛의 덩어리가 쏙 들어갔다.


커헉! 컥!


펑!


그렇게 놈의 머리는 터져버렸다.


나는 놀란 얼굴로 뒤를 돌아보았다.

그곳에는 엘리나가 땀을 흘리며 서 있었다.


“목구멍은 비늘로 되어있지 않으니까요.”

“아.”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멀리 날아갔던 에인세는 나를 향해 뛰어오고 있었다.

그렇게 또 한 마리의 마족을 처리했다.


“이제 두 마리 남은 건가?”


길포드 후작 쪽을 보니 그는 이미 마족의 목을 잘라내고 있었다.

남은 건 메그가 상대하는 꼬리 달린 마족이었다.

그녀는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주변에 마족은 없고, 놈의 팔 한 쪽만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팔만 남기고 날려버린 거야?”


메그에게 묻자 그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도망갔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나왔던 교회 뒷문을 가리켰다.


“놈이 숲으로 도망가기 전에 잡아야 한다!”


길포드가 문으로 달려가며 말했다.

그리고 문에 다다른 그는 교회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뒷걸음질 쳤다.


“뭐지?”


교회 뒷문에서 누군가가 걸어 나오고 있었다.

그의 손에는 방금 도망친 마족의 머리가 들려있었다.


“험프리 경!”


그는 험프리였다.


“왕자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길포드를 보자마자 험프리가 물었다.


“험프리 나 여기!”


나는 길포드의 뒤에서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험프리는 나를 보고 환하게 웃었다.


“드디어 찾았군요. 왕자님.”


* * *


“더 이상 마족은 없는 것 같습니다.”


뒤뜰을 샅샅이 뒤진 뒤 기사들이 말했다.

그제야 병사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확실히 마족은 강했다.

함께 싸웠던 7중대 기사 하나도 마족의 마법 공격에 목숨을 잃지 않았는가.

상급 기사도 목숨을 잃는 판에 병사들은 오죽할까.


“수도원을 되찾았으니 이제 마기가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건가?”


내 질문에 가빈이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아닙니다. 수도원장을 찾아야 합니다. 마기를 억제하는 것은 수도원이 아니라 수도원장 그렌실입니다. 그는 대마법사 3인 중 한 명이니까요.”

“하지만 이 수도원을 다 뒤져도 수도원장은 없지 않았나?”


어디에도 수도원장은 없었다.

아니. 수도원장뿐 아니라 수도원에서 인간의 흔적은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


“더 찾아봐야지요.”


길포드는 뒤뜰을 다수의 기사들에게 지키게 한 뒤.

다시 수도원장을 찾기 시작했다.


나는 험프리, 엘리나 그리고 7중대 기사 네 명과 함께 도미토리움 쪽을 수색하기로 했다.


컹! 컹!


이게 무슨 소리지?

소리가 난 곳에는 두 손에 폭 들어갈 만큼 작은 새끼 늑대 한 마리가 있었다.

등에 한 줄기 붉은 털이 갈퀴처럼 자라고 있는 늑대였다.


“뭐지? 무리에서 떨어진 건가.”


나는 짖고 있는 늑대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그때 누군가가 나를 앞질러 쏜살같이 달려갔다. 그건 험프리였다.


“귀여운 늑대군요.”


험프리는 입가에 가득 미소를 머금은 채 그 새끼 늑대를 안으려고 두 손을 뻗었다. 하지만, 늑대는 재빨리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 내 쪽으로 달려와서는 마치 자기 어미라도 만난 듯 몸을 비벼댔다.


“험프리 너는 싫은가보다.”


엘리나가 험프리를 보고 비웃었다.


컹! 컹!


늑대는 계속해서 내게 몸을 비볐다. 나는 녀석을 안기 위해 팔을 뻗었다.

그러자 녀석은 내 손길을 피해 옷자락을 물어 잡아당겼다.


“왜 이러지? 이갈이를 하는 건가?”


엘리나가 다가오며 말했다.


“아니. 이 녀석 우리를 어딘가로 데려가려는 것 같아.”


나는 녀석이 이끄는 대로 걸어갔다.

험프리와 기사들도 나를 따라 걸었다.


그리고 녀석은 잠시 후 도미토리움 건물 옆의 바닥을 격하게 긁어대기 시작했다.


“여기 뭐가 있는 거냐?”


나는 녀석을 도와 같이 바닥을 파려고 했다.


턱! 턱!


딱딱한 나무 판자 같은 것이 느껴졌다.


“왕자님. 제가 하겠습니다.”


험프리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나무 판자들 드러냈다.

그 아래로는 사람이 혼자 들어갈 만한 작은 계단이 있었다.


“어서 길포드 후작을 불러와.”


작가의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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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왕자의 소문 +1 21.03.08 43 2 12쪽
30 잠 자는 숲속의 원장 +1 21.03.05 38 2 13쪽
» 마족과의 전투 +1 21.03.04 43 2 13쪽
28 호위 기사 험프리 +1 21.03.03 45 3 12쪽
27 사냥꾼들(3) +2 21.03.02 48 2 12쪽
26 사냥꾼들(2) +1 21.02.26 51 2 11쪽
25 사냥꾼들(1) +1 21.02.25 52 2 12쪽
24 빛나는 검(2) +1 21.02.24 57 2 11쪽
23 빛나는 검(1) +1 21.02.23 53 2 12쪽
22 검은 숲의 습격 +1 21.02.22 52 2 12쪽
21 벤무스로 산다는 것 +3 21.02.19 65 3 12쪽
20 타슈마르 가의 가주 +2 21.02.18 69 3 13쪽
19 키로프 산의 오크 떼 +4 21.02.17 84 4 12쪽
18 배신자의 최후 +3 21.02.16 95 3 11쪽
17 조엔 가의 가주(3) +2 21.02.15 97 4 12쪽
16 조엔 가의 가주(2) +3 21.02.14 111 4 12쪽
15 조엔 가의 가주(1) +2 21.02.13 131 4 12쪽
14 왕자가 간다 +3 21.02.12 169 3 13쪽
13 왕자가 돌아왔다(2) +4 21.02.11 170 4 13쪽
12 왕자가 돌아왔다(1) +4 21.02.10 163 4 12쪽
11 돌아가는 길(2) +4 21.02.09 163 5 12쪽
10 돌아가는 길(1) +4 21.02.08 168 5 12쪽
9 못난 동생(3) +3 21.02.07 170 5 13쪽
8 못난 동생(2) +3 21.02.06 162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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