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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자유롭게 -FREE AS THE WIND

여주의 다차원 아르바이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로맨스

완결

정주연
작품등록일 :
2017.11.07 09:25
최근연재일 :
2017.12.30 22:57
연재수 :
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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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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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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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로또 1 등

DUMMY

완연한 가을, 오전엔 살짝 쌀쌀한 감이 있었지만 망토의 보온 기능 덕에 춥지 않았다. 마침 공강이라 아침 일찍 면허학원 등록을 마치고, 전철을 타고 인천 엄마 집으로 향했다.


‘역시 차가 필요해. 빨리 면허 먼저 따야지. 근데 엄마한테 어떻게 말씀드리나... 사실대로 말할까? 엄마 저 다차원 아르바이트하고 있어요!라고.....’


‘미친년 소리 듣기 딱이야.’


‘로또 1등 됐다 하면 믿으실까? 그게 다차원 아르바이트보다 현실적이겠지?’


집 근처 부동산에 들러 괜찮은 주상복합 빌딩을 알아봐달라고 부탁하고 엄마가 일하고 계신 떡집으로 향했다.

서여주의 계획은 엄마에게 상가가 있는 오피스텔 건물을 사드리는 것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원하는 장소의 원하는 매물이 없었다. 없는 건지 안 내놓는 건지.

아무래도 학생 신분이라 상대에게 기대감을 주지 못한 탓이 컸다.

서여주는 통역 일을 하는 기획사의 명함을 보여주며, 회사 이름을 팔았다.


“저희 회사에서 연습 생들을 위한 숙소를 찾고 있습니다. 괜찮은 매물 나오면 연락 바랍니다.”


명함을 건네고 그럴싸하게 둘러대니 부동산 아저씨고 처음의 불신을 잠재우고 걱정 말라며, 바로 알아보고 연락 주겠다 한다.


***


“이봐! 여주 엄마, 아무리 남는 떡이라지만 그렇게 퍼주면 난 뭐 먹고살아. 자기 가게 아니라고 그래도 돼!? 누군 땅 파서 장사해?”


가게 밖까지 떡집 주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떡을 사려고 들렀던 할머니가 고개를 저으며 그대로 가던 길을 간다.

서여주의 엄마는 이런 상황을 한두 번 격은 게 아니다. 엄마의 떡은 맛이 좋아 인기가 많았다. 그렇게 망해가는 떡집에 들어가 일손을 돕고 살려 놓으면, 떡집 주인들은 떡 가격을 올리고 엄마의 몇 가지 기술을 훔치고 해고시켰다.

떡집 문 앞에 서 있던 서여주는 엄마의 죄송하다는 말을 들리자 가슴속에 뭉클 한 감정이 폭발했다.


“엄마. 가자.”


“여주야. 여긴 어쩐 일이니? 엄마 금방 갈 테니까 집에 가 있어. 알았지?”


서여주는 엄마에게 다가가 손을 잡아끌었다. 아프지 않게 엄마가 거부할 수 없을 만큼의 힘을 주며.


“오~ 그래 잘 됐네. 여주 엄마! 딸이랑 같이 집에 가는 게 좋겠어. 여주 학생 엄마 좀 모시고 가.”


“아줌마, 그동안 우리 엄마가 일한 거 계산해주세요.”


“그간 네 엄마가 덤으로 나눠준 게 얼마 친데.”


“그럼 덤 값 빼고 계산해주세요.”


“여주야. 지금 뭐 하는 거야. 엄마가 알아서 하니까 넌 집에 가 있어! 얼른!”


서여주는 떡집 주인아줌마의 얼굴을 무표정하게 바라보며, 엄마의 손을 꼭 잡았다. 여주의 엄마는 여주가 상처받을까 봐 걱정돼 지금 상황을 딸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었다. 하지만 의외로 침착하게 말하는 딸의 반응에 마음이 편해졌다.


“괜찮아 엄마.”


떡집 아줌마는 의외로 순순히 오만 원짜리와 만 원짜리 몇 장을 꺼내왔다.


“여기 지난 일주일치야. 여주 엄마.”


서여주와 엄마는 말없이 돈을 받아 챙기고 떡집을 빠져나왔다.

한동네 살면서 괜히 큰소리치며 아귀다툼하고 싶지 않은 마음은 피차 마찬가지였나 보다.

딸과 엄마는 사이가 좋았다. 방금 전 일은 아무 일 아니라는 듯 행동하고 있었다.


“엄마 저 건물 어때? 1층에 저기쯤. 떡집 하나 내보자.”


“그럴까? 저기면 딱 좋네! 위치도 좋고, 건물도 깔끔하고~”


서여주는 진심으로 길 건너 7층 상가건물이 마음에 들었고, 여주의 엄마는 꿈꾸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듯 보였다.


***


오래된 주공 임대 아파트. 15평 정도 되는 곳이 서여주와 여주의 엄마가 살아온 곳이다.

돼지고기를 숭숭 썰어 넣은 김치찌개가 가을 입맛을 돋게 했다.


“하~ 너무 많이 먹었어. 엄마가 해준 김치찌개는 매일 먹어도 안 질릴 거야.”


배불러서 더는 못 먹겠다는 딸 서여주를 보는 엄마의 표정은 흐뭇 하기만 했다. 혼자 알아서 학비 벌어가며 다니는 딸이 그저 대견하기만 했다.


탁.

식탁에 봉투를 올려놓는 서여주.


“엄마 이거. 당분간 써. 가게는 내가 알아보고 있으니까.”


“무슨 말이니? 이게 뭔데.”


엄마는 봉투 속 돈을 보고 놀란 눈빛이었지만 바로 침착해졌다.

봉투엔 5만 원짜리 100장, 500만 원이 들어 있었다.


“유명 기획사의 통역 아르바이트하고 있어. 나도 쓸 거 남겨두고 주는 거니까 걱정 말고 생활비 해.”


“통역?”


로또 1등 당첨이란 거짓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 다차원 아르바이트는 더더욱 말할 수 없었고.

그나마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잘 되고 있다 하는 게 가장 적당했다.


“아까 오면서 부동산 들렀는데, 상가에 떡집 내는 일 어려운 거 아니더라고. 자리 좋은 곳 나오면 연락 달라고 했어.”


“엄마도 돈 있어. 그동안 가게 내려고 모아 놓은 거 꽤 돼. 그거 쓰면 돼.”


엄마는 봉투를 딸에게 다시 밀었다. 하지만 서여주도 마찬가지. 다시 엄마 앞으로 밀었다.


“그럼 일단 엄마가 보관해줘. 학자금 대출 갚고 남은 건데, 난 아직 그렇게 큰돈 필요 없으니까. 그리고 가게 구하고 인테리어, 장비 갖추려면 돈깨나 깨질 텐데. 돈 필요하잖아.”


여주의 엄마는 조심스럽게 돈 봉투를 받아들었다.


“고맙다. 여주. 내 딸.”


10월의 말.

저녁까지 먹고 나니 금방 어두워졌다. 이사한 오피스텔 주소를 알려드리고 집을 나서는 서여주.


“어두워졌는데, 자고 가지.”

“내일까지 팀 과제해야 할 거 좀 남았어. 짐도 정리해야 하고”


“그래. 조심히 가고 도착하면 전화해. 알았지?”


집에 오는 길에 많은 생각을 했다.


‘내가 백억 대 부자라면 엄마는 기뻐하실까? 엄마가 일 안 하고 편하게 즐기며 사셨으면 좋겠는데, 있는 그대로 다 말씀드릴 걸 그랬나? 가게 차리고 건물 사드릴 때 말씀드려야지. 버비도 다차원에 대한 게 절대 비밀이란 말을 하지 않았잖아?’


***


다음 날.

아공간 안에 넣은 건 처음 그 상태 그대로 보존되기 때문에 엄마가 싸준 반찬은 모두 아공간에 넣어두었다. 떡은 망토 아공간 주머니에 넣었다.


세계 100위 안에 드는 자산가들에겐 고작 2백억 원 정도는 애들 껌 값이겠지만 대한민국 20살 대학생에겐 상당히 큰돈이다.

이제는 어느 곳을 가도 주눅 들지 않았다. 처음엔 그게 돈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아공간, 투명망토, 향상된 신체능력, 빛나는 외모 그리고 절대행운. 이것만으로도 서여주는 충분히 남달랐다. 여주는 정말 선택받은 행운아라는 걸 실감했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학교에 도착한 서여주는 깜짝 놀랐다. 학교 앞 버스 정류장에 좀비가 서 있는 것이다.

핼러윈 데이.


‘하아... 벌써 10월 31일이야?’


헬로윈 소품이나 귀여운 의상, 가면을 챙겨 온 친구들이 몇 명 눈에 띄었다.


‘나도 망토 걸쳐볼까? 아무도 모르니까.’


서여주는 화장실에 들어가 망토의 투명화를 풀었다. 망토의 투명화는 질량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다. 샤워할 때도 옷을 갈아입을 때도 일부러 벗을 필요가 없다.

투명화를 풀고 화장실을 나와 거울을 봤더니 영락없는 마법사다.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적당한 두께, 은은하게 푸른빛이 감도는 검은색이 그 어떤 명품 옷 보다 더 고급스러워 보였다. 가을 날씨에 잘 어울리는 망토였다.

거울을 보던 다른 학생들의 시선을 느낀 서여주는 서둘러 화장실을 나왔다.

아공간에 마법사 스태프 하나 없는 게 아쉬웠다.


‘마법사의 완성은 지팡인데...’


망토를 두르고 지나가는 걸 본 서여주의 전 남친 독고진.


“얘기 좀 해.”


서여주는 이미 독고진이 뒤따라오는 걸 눈치채고 놀라지 않았다. 집중만 하면 신체능력뿐 아니라 공기의 흐름까지 어렵지 않게 제어할 수 있었다.

손목을 세게 잡은 손을 쉽게 비틀어 빼며.


“할 말 있으면 말로 해. 이렇게 무작정 잡아끌지 말고.”


독고진의 할 얘기가 뭔지 듣기 위해 따라가긴 했지만 사람이 드문 장소를 찾기엔 쉽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주차장까지 오게 됐다.


“할 말이 뭔데 이래?”


“나랑 헤어지고도 왜 그렇게 멀쩡해? 아니 더 신났어.”


알 수 없는 독고진의 말에 고개를 옆으로 트는 서여주.


“....... 그거 물어보려고 불렀어?”


“요즘 돈 좀 쓰고 다닌다던데, 내 앞에선 늘 돈돈돈 궁상떨더니. 나 떼어내기 위한 연기였냐?”


‘말도 안 돼. 그땐 내가 얼마나 아팠는데...’


“오빠랑 헤어지고 그날 로또 1등 당첨됐어. 몰랐어? 덕분에 학자금 대출도 다 갚고...”


띠리리리링

때마침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다.

서여주는 복수의 칼날까진 아니지만 그때 받은 비참했던 감정을 돌려주고 싶었다.


“보여? 지금 빌딩도 알아보고 다녀. 오빠 만나고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는데, 헤어지고 나니까 바로 인생 피더라. 혹시 오빠한테 매달리길 기대했어?”


그때 숨어서 지켜보던 인기척이 서여주의 말에 놀라는 듯했다. 서여주는 독고민과 저를 따라오는 또 다른 존재에 대해 이미 눈치채고 있었다.


얼굴이 일그러진 독고민, 이어서 독고민의 핸드폰도 울렸지만 간단하게 자기 할 말만 하고 끊는다.


“어. 오빠가 미안 이따 연락할게.”


서여주의 냉담한 표정을 본 독고민은 아직 질투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다시 시작해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독고민의 예상은 빗나갔다.


“꺼져.”


“뭐?”


“못 들었어? 꺼지라고. 좋은 머리 뒀다 뭐 해? 이제 한국말도 못 알아들어?”


못 알아듣는 표정의 독고민을 뒤로하고 그 자리를 피하는 서여주.

독고민은 재빠르게 여주의 손목을 낚아채려 손을 뻗었지만 실패했다.


휘릭

턱!

서여주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독고민의 손을 그대로 흘려보내고 비틀어 독고민의 등 뒤로 꺾어 올렸다.


“윽... 뭐 하는 짓이야! 서여주!”


“앞으로 내 몸에 손대지 마. 짜증 나니까.”


말을 마친 서여주는 결박을 풀어주고 성큼성큼 걸어갔다.

서여주의 강한 힘에 놀란 독고민은 어깨를 주무르며, 멀어지는 서여주의 뒷모습을 응시했다.


‘내가 너무 힘을 썼나? 혹시 눈치 채진 않겠지?’


끼익!

딴생각을 하느라 건물 뒤 들어오는 차를 못 보고 걷던 서여주는 차가 멈춘 후에야 정신이 들었다.


“아...!”


차는 서여주 바로 앞에 아슬아슬하게 딱 멈췄다. 사실 차에 치여도 크게 다치지 않을 걸 알기에 서여주는 놀라지 않았다. 황급히 차에서 젊은 한 남자가 내렸다.

큰 키에 다부진 몸, 건강하고 잘 생긴 외모가 누가 봐도 훈남이었다.


‘처음 보는 얼굴인데, 어디 유학이라도 다녀온 선밴가?’


“안 다쳤나 학생?”


“아... 네. 괜찮아요. 안 다쳤어요. 죄송합니다.”


꾸벅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데 젊은 남자가 명함을 꺼내 건넸다.


“혹시 이상 있으면 찾아오도록.”


명함을 대충 받아 든 서여주는 뒤도 안 돌아보고 본관 건물 쪽으로 빠르게 갔다.

차의 주인인 젊은 남자는 서여주의 망토가 제법 귀여워 보였는지 미소 지으며 가는 길을 바라봤다.

그때 그 옆을 기분 나쁜 표정으로 바라보며 지나가는 한 학생이 눈에 들어왔다.


강의실에 앉아 명함을 살펴보던 서여주는 깜짝 놀랐다.


‘잉? 교수였어? 이정후... 무슨 교수가 이렇게 젊고 잘생겼어. 다 가졌네. 쳇, 그러고 보니 <용의 주인>이라는 소설 작가도 이름이 이정훈데...’


이정후는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했고 새로 부임하는 교수가 바로 그 이정후 교수다. 학교엔 젊고 잘생긴 교수가 온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다차원 아르바이트로 바쁜 서여주만 모를 뿐이었다.


***


로또 1등

서여주가 오전 오후 수업을 듣는 동안 소문은 삽시간에 번졌다.


“아 정말이에요? 제가 아직 수업이 남아서요. 오후 4시쯤 찾아뵐게요. 네. 네네.”


원하던 건물은 아니지만 역 근처 매물이 하나 있다고 한다. 위치가 좋아서 싹 수리하면 괜찮을 것 같다.


‘매물이 있다면 학교 근처 건물도 몇 개 사고 싶은데... 한번 알아볼까?’


사업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건물주는 되고 싶었다.

건물주는 누구나 갖는 꿈.

서여주 역시 건물 몇 개 사서 돈 걱정 없이 글 쓰며 자유롭게 살고 싶은 게 꿈이다.


서여주는 부동산 아저씨와 통화하며 따가운 주변 시선을 느꼈다. 조금만 귀를 기울이면 그들이 속삭이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쟤가 로또 1등 된 애래.”


“아 정말?”


“와! 씨 배 아파 뒈지겠네.”


한편, 교수실에서 볼일을 끝내고 나오는 나오던 이정후 교수 역시 아이들의 웅성임을 들을 수 있었다.


“우리 학교에 로또 1등 나왔다며?”


“나도 들었는데, 국문과 1학년 여자애래. 왜 있잖아 집이 떡집 한다는.”


“아냐. 떡집이 아니라 부모님이 떡집에서 일하는 거야. 그리고 로또 되자마자 남친 찼다더라.”


“아 정말? 그렇게 안 보였는데 못됐다 정말.”


이정후 교수는 학생들의 대화를 뒤로하고 본관 건물을 빠져나왔다.

모임이 있던 이정후는 차를 몰고 이동했다.

학교를 빠져나올 즘 멀리 익숙한 뒷모습이 보였다. 망토를 입은 모습이 눈에 띄었다.


‘아까 차로 칠 뻔한 그 학생이군.’


빵!

서여주는 소리를 들었지만 알은체하지 않았다. 그저 시끄럽다고만 생각할 뿐. 서여주 주변엔 차 있는 인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다시 울렸다.


빵빵.


“?”


서여주는 혹시나 해서 돌아봤는데, 차가 멈추고 운전석 창문을 내리는 게 눈에 들어왔다.


‘아까 그 젊은 교수?’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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