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계의 우구당원들이라 할 수 있는 한 거룩한 사내가 지은 시조!
판타지 소설 '더 로그'에 나오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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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불쌍한 레인저들
마음에 한 조각의 애국심 없이
나라는 우릴잡고 놔주질 않네
산촌에 매인 이 몸 여자도 없고
영웅호색이라 하면 우리도 영웅인데
요새는 치맛자락 보는 대로 껄떡댄다.
이산을 떠도는 총각의 원령
그 누가 산을 알아 위로를 하며
그 누가 이 마음, 알아 달래랴?
아아 여자의 눈물은 피보다 진하고
미소녀의 미소는 부모님 목숨보다 귀하다.
그 외의 무슨 가치가 미인에 비하랴?
우리는 불쌍한 레인저들
10년을 갈고 닦은 칼은 헛돌고
10년을 끌어 모은 정력은새나간다.
험한 산, 밤은 깊어 새소리만 벗하는데
젊은 몸 어둠 속 정염에 사르나니
오늘도 알아주는 이는 손뿐인가 하노라.
--벨키서스 레인저 테마~ 개자식들(Bast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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