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책상에서 뭐 찾다가 예전에 지은 시 한편을 발견했더랬뜸다.(-,-;;)
할 일도 없고... 방학숙제로 작문(시나 수필)이 있는데, 뭐 우연히 하나 찾았고
하니 이거나 숙제로 낼 까 함니다... 근데 보니까 제목을 짓지 않았더군요...
어떤게 좋을 까요? 뭐... 아무거나 의견있으면 말해주세욤...
경건한 낙화(落花)향기
한송이 서글픈 진주되어 내 마음에 드리운다
월광(月光)은 처연한데
애원을 뿌리치는 저 매운 손은
누구의 손인가
그리고
슬픔의 대해(大海)를 묵묵히 건너는
저 무거운 발자국은
누구의 발자국인가
영원한 이상향을 위해
별 헤던 밤 하늘 뿌리치고
저 먼 험로의 여정을 떠난
님은 누구이신가.
여전히 밤은 깊은데
싸늘한 밤공기 속에
흩날리는 낙화의 애절함을 벗삼아
오늘도 한마리 접동새는
구슬피 운다
경건한 낙화(落花)향기
한송이 서글픈 진주되어 내 마음에 드리운다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