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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잡담]학교지붕을 무너뜨리다.

작성자
요희(妖姬)
작성
03.03.08 17:45
조회
864

<잠시 녹슨님 패러디>

요희 : 전 학교 안 갑니다

   : 왜요?

요희 : 퇴학당했거든요.(웃음)

--------------------------

학교에서 초대공사가 진행중입니다.

건물에 층을 올린다나, 뭐라나…

4층 위에 5층을 더 짓고, 강당을 지을 거라는데…

요희가 겁도 없이 공사판으로 뛰어들어갑니다.

아아, 심심했던 것일까요? 시멘트 자루를 툭툭 쳐 보고…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씩 웃으며 벽에 껌도 붙입니다.(영역표시-_-)

* 요희는 자기 꺼라고 확신되는 곳or것에는 껌을 붙이는 습성이 있습니다.

참고로, 서울역 자판기 옆에도 껌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강당 특유의 둥그런 지붕이 마음에 들었던 것인지

그 옆의 벽을 주먹으로 뾱, 칩니다.

그러나 뾱, 소리가 나야 할 텐데 왜 와지직, 소리가 날까요.

스티로폼으로 구성된 벽은 너무도 얇았던 걸까요.

아직 기초 뼈대공사라, 대강 철골을 세우고 그 사이를 스티로폼으로 체워

놓은 것인데, 무식한 요희는 오열합니다.

요희 : 우어어~ 학교가 이렇게 부실공사를 하니 경기도의 기강이 무너지고

나라가 점차 쇠락하게 되고, 세계가 멸망의 위기에 처하며 우주가 붕괴되는

거야!

-_-;;

너무 광분한 것인지, 그만 철골을 발로 차고 말았답니다.

철골이 와르릉, 흔들리더니…

잠시 조용해지더군요.

폭풍전야처럼.

그래서 그냥 집으로 텼죠.

혹시라도 철골이 어긋났다면 지붕은 지금쯤 바람에 휘날려 천천히 무너지고

있을 것이고,

조금이라도 양심있는 건설회사 사장님이 철골을 단단하게 세워 놓았더라면

몇년은 버티겠죠.(웃음)

오늘 만화책방에서 동류를 만났습니다.

요희 : (씨익)아줌마, 그·것 주세요.

점마 : (생긋)오냐. 그·것 말이냐?

흐흐흐.

곧이어 사랑스러운 미소년이 요염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만화책 하나가

점마의 치맛자락에서 쑥 빠져나오고, 요희는 종종거리며 뒷걸음.

요희 : 아줌마, 아줌마도 역시…

점마 : 오호, 내 책방인생 2년만에 너와 같은 아이는 처음 보는구나.

요희 : 후후, 여신의 가호가 있기를…

점마 : 너도…

슬슬슬.

두 어둠의 여인네(?)는 슬슬 뒷걸음치며 조금씩 떨어지고,

요희는 어둠의 나락에서 동류를 만났습니다.

아이, 반가워.(웃음)

(자칭 SM계의 여왕)요희 포권.


Comment ' 17

  • 작성자
    Lv.23 어린쥐
    작성일
    03.03.08 17:51
    No. 1

    왜 sm이라고 쓰시나요 큼 근데 sm뜻이 머지 저번에
    월영누나가 갈켜 줬는데 까먹었다~~~으앙~~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요희(妖姬)
    작성일
    03.03.08 17:52
    No. 2

    헉.(할말잃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3.03.08 17:55
    No. 3

    sm은 sasimi 매니아..... 즉, 사시미(아시죠? 조폭들이 쓰는)를 좋아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혹은 사시미를 잘 다루거나 좋아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합니다.
    sm이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재일교포 청년이 야쿠자들에게 애인을 잃고 복수를 하는 과정을 그린 김성진 작가님의 <열도정벌>이라는 소설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3.03.08 17:56
    No. 4

    물론, 당연히 뻥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0 애린
    작성일
    03.03.08 17:59
    No. 5

    ....................동류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녹슨
    작성일
    03.03.08 18:18
    No. 6

    SM은 Super Men 의 약자입니다.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비밀집회라고 알고 있는데요.. 최근엔 심하게 변질되어 차력사 양성집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는군요.

    피부에 촛농 떨어뜨리기, 채찍을 근육으로 버텨내기 등등의 저급한 초능력만이 남아있다고 하는데, 알 수는 없습니다.

    혹시 비밀스럽게 숨겨진 또다른 힘이 있을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작성일
    03.03.08 19:39
    No. 7

    요희님 경우는 혹시 껌 씹는 힘 아닐까요?
    가는 곳마다 영역 표시를 하실려면 대단한 양의 껌을 씹으셔야 하고 또 씹으시는게 풍선껌이라면 초능력이 필요할지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zerone
    작성일
    03.03.08 19:42
    No. 8

    요희님... SM이 뭔지 아시고... SM을 얘기 하시는거예요? -_-???

    되도록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쓸 나이도 아니신 것 같고... 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3.08 19:52
    No. 9

    훗.. 여왕님 오랜만에 뵈옵니다..
    모두들 에스엠 얘기들로 정신이 없군요..
    뭔가 단어하나만 나오면 광분?하는 고무림 식구들.-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요희(妖姬)
    작성일
    03.03.08 22:04
    No. 10

    흠, 알건 다 알 나이입니다.(찌릿-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5 기묘한패턴
    작성일
    03.03.08 22:24
    No. 11

    무얼 아시는데여???

    ...저도 갈켜주세여............아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03.08 23:34
    No. 12

    요희님.. 저에게도 한수 가르침을... 꺄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지저괴수
    작성일
    03.03.09 02:05
    No. 13

    웃.... 요희님의 알건 다 알 나이입니다. 라는 저 당당함.. 크..
    근데... 알건.. 이라는 말의 뜻이 궁금해지는.. ㅡㅡ??
    알아야 할 것?
    남들이 아는 것?

    설마...
    그.것?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풍소혜
    작성일
    03.03.09 02:06
    No. 14

    다들 SM을 모르시나요???
    HOT,신화,SES등을 배출한 프로덕션임다.
    (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zerone
    작성일
    03.03.09 10:54
    No. 15

    10대이신듯 한데 -_-+ 알건 다 아는 나이라뇨 -_-+
    10대 답게 행동할때가 제일 멋집니다.
    어줍잡게 튀는 행동으로 SM을 얘기 하는지 몰라도...
    별로 보기 안좋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백수임당
    작성일
    03.03.09 12:27
    No. 16

    이 나라 10대가 모르는게 무엇일까요. 정작 봐야 할 이들은 보지 못하고
    난 안 그래야지 하면서 결국 그런 어른을 닮아오는게 우리나라의 청 장년층의 어른들이지 않나 싶습니다.
    농담은 농담으로 넘기는게 나은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회적인 표현으로 새디스틱과마조키즘을 옹호하는 사람도 있는게 현실입니다. 분명 있지만 그것이 일반적인 시각-과연 그 잣대는 누구의 것인지 모르겠지만-에서 매도되는게 현실이 아닌가 싶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지저괴수
    작성일
    03.03.10 03:30
    No. 17

    백수임당 님의 댓글을 읽고... 또다시 오바하려 합니다. ^^;
    (요새 감기때문인지 계속 이러네요.. 병원에 함 가봐야 하나.. )

    10대가 아는건 무엇일까요? 제 짧은 소견으로는 부모님에게 생계를 의지하는 상태에서 보는 세상은 극히 제한적일수 밖에 없다는 것..
    입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스스로 생계를 책임지는 분들도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를 가정하고 얘기하는지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으므로 제외시킵니다.)
    물론 20대 30대라구 아는게 있냐.? 라는 질문에는 할말이 없습니다.. ^^;; 하지만 나이를 먹어갈수록 스스로 부족한 점을 자각하는 비율이 높아지긴 합니다. 좋게말하자면 겸손이요, 비꼬자면 세상과의 타협(상당히 10대적인 표현이죠^^;)이겠죠.

    아마 제논님의 댓글은 요희님의 알껀 알만한 나입니다. 라는 말속에서 느껴지는 꼰댄 빠져.. 라는 비타협적인 태도에 대한 걱정인듯 싶습니다. ( 제가 보기엔 그 비타협적인 태도가 청소년들의 일반적인 모습인지라 상당히 10대스러워서 귀여운데 말이죠.. ^^; )

    요희님의 글에 대한 얘기로 돌아가서 ...
    어떤 또래집단이던 그집단의 코드가 있기 마련이고 그것이 요희님의 세계에선 SM과 야오이.. 쪽인듯 싶은데요.
    뭐 성적 판타지야 상상일 뿐이고 그것이 설사 상상이 아닌 현실이라도 고2-3쯤 되는 나이라면 별로 간섭할 껀덕지를 느끼지 못합니다.
    SM일 경우엔 약간 문제가 다르지만.. 음..폭력이 아닌 상호합의라면야.. ㅡㅡ;;
    단지 청소년기에 현재의 자신이 한 행동을 미래의 자신에 대해 책임질수 있는가? 라는게 걱정되긴 합니다.
    제논님을 비롯한 따뜻한 정파 중견고수들이 걱정하는 게 그것이겠죠.

    마도인인 저의 입장은... 음..
    밝힐 경우 이 재미있는 고무림에 아이피 차단이 될까 걱정되어 도망갑니다.
    쿠쿠쿠쿠쿠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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