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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rk 님의 서재입니다.

해리포터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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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Niark
작품등록일 :
2020.10.09 17:39
최근연재일 :
2024.09.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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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9,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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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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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죽음의 성물 - 제27장 미자의 돌

DUMMY

“만들 수... 없소.”

“그럴 리가. 미자(美者)의 돌은 현자(現者)현자의 돌과 다른 독특한 효과를 가지지만 오직 도깨비들이 만들 수 있다. 도깨비인 그대가 모르지 않을 텐데?”

“나는... 혼혈이오. 나는 만들 수가...”


에핀이 시선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고개를 돌리고 말했다.


“거짓말 하지 마라.”


가운데 용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도깨비가 미자의 돌을 만들지 않는 이유는 쓸모가 없어서가 아닌가.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건 알고 있다.”

“잠깐만요.”


해리가 끼어들었다.


“미자의 돌이 뭐죠? 현자의 돌은 마법사의 돌을 말하는 것 같지만...”

“설명 하려면 길지만 현자의 돌의 도깨비 버전 같은 거다.”

“그렇게 말하면 퍽이나 알아듣겠군.”


가장 오른쪽 머리의 용이 툴툴대며 말했다.


“마법사들이 가장 원하는 게 무엇인가?”

“돈과 생명이요?”

“아니지. 그건 원하는 걸 갖기 위한 수단이다. 결국은 궁극적으로 개인의 감정적 만족을 위해 필요한 것들이라는 거지.”

“보통은 그걸 행복이라고 부르는데요.”

“그래. 어쨌든 그건 모든 종족이 같지.”


용의 머리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사람이란 자신이 감정적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를 모자라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찾는 법이라서. 마법사들은 그것이 자신들의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해서 지식을 깨우칠 수 있는 황금과 시간을 원했지. 그래서 현자의 돌이 생겨난 것이라네.”

“미자의 돌은요?”

“미자의 돌은 이름 그대로 도깨비들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아름다움’을 얻기 위해서 만들어 졌다네.”

“아름다움이요?”


해리가 기묘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해리가 생각하기에도 도깨비들이 미형인건 아니지만 그건 인간의 입장이고, 도깨비들이라면 다르게 생각할 줄 알았는데...


“외견적인 부분이 아니다. 도깨비들에게 ‘아름다움’은 얼굴이나 외적인 부분이 아니고, 넘치는 부를 나눠줄 수 있는 거거든.”

“네?”


해리가 이해가 가지 않는 표정으로 에핀을 돌아보았지만, 그는 고개를 돌린 채로 아무런 말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


“도깨비들의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많은 도구와 재화를 가진 도깨비지. 탐욕. 그게 도깨비들을 말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단어라고 할 수 있다네. 어쨌든 그런 도깨비들이기 때문에 가진 걸 나눠줄 수 있을 정도의 재화를 가진 도깨비라면 그가 가장 아름다운 도깨비라고 생각 했던 것이지.”

“그럼 미자의 돌은 무슨 효과를 가지나요?”

“금속을 물과 음식으로 바꾼다네.”


어이가 없는 말에 해리가 다시 에핀을 쳐다보았다.


“그래서 아무도 만들지 않지. 도깨비들이 귀중하다고 여기는 금속을 같은 질량의 물과 음식으로 바꾸는 쓸모가 없는 돌이니까. 거기에 음식은 맛도 없다고 하더군. 그런 걸 만드는데 값비싼 용과 불사조와 유니콘의 일부가 필요하기 때문에 미자의 돌은 이미 수백 년간 아무도 만들지 않았네.”

“그 말이 맞소.”


에핀이 나지막히 말했다.


“그래서.. 도깨비들 사이에서는 미자의 돌을 만드는 건 암묵적으로 금기시 되고 있소. 만약에라도 만들게 되면 바보취급을 받지.”

“그런데 어째서 모두가 제조법을 알고 있죠?”

“도깨비들 사이에 암암리에 제조법은 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건 때문에 이것이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아 버렸거든요.”

“무기가 된다구요...”


해리의 말에 에핀이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그러면 어쨌든 에핀이 돌을 쓰지만 않으면 되는 게 아닌가요? 사용 하는 건 저일 텐데요.”

“아니, 도깨비의 거래에서 제작한 물건은 도깨비에게 귀속 되어야만 하네. 그게.. 도깨비들의 룰이야.”

“하지만 그러면 에핀이 제게 선물하면 되잖아요.”


해리가 말했다.


“그건 도깨비들의 룰과 달라...”

“하지만 도깨비들이 지향하는 바 잖아요. 남들에게 베푸는 거요.”

“하지만 난 베풀 정도로 완전하고 많은 것을 가진 도깨비가 아니다. 그런건-”

“그렇지 않아요.”


에핀의 말을 해리가 자르고 끼어들었다.


“베푼다는 건 완전하거나 많이 가진 사람이 하는 게 아니에요. 그저 할 수 있다면 자신의 것을 나누는 거예요.”

“그게 무슨 의미가 있죠? 나조차도 완전하게 해방되지 못한 상태에서 남에게 베푼다는 게...”

“나한테는 1의 가치를 가진 물건이나 어떤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100의 가치를 가졌을 수 있잖아요. 반대 일수도 있죠. 그렇게 다른 사람들과 서로 교류하며 사는 거예요.”

“그랬던 건가...”

“그 이상은 선문답이다.”


가운데 용의 머리가 말을 끊었다.


“각 종족별로 느끼는 감정이나 이상은 다 다르니까. 그러면 이렇게 하지. 만들어지는 재료와 미자의 돌을 내게 바쳐라. 도깨비들의 고대 규율 중에 위대한 용이 요구하는 공물은 바쳐야 한다는 게 있지. 그것이라면 문제는 없을 것이다.”

“....그렇게 하겠소.”


에핀이 마지못해서 대답했다.


“좋아 그러면 부탁하지.”


용의 말에 에핀이 기다란 손가락을 들어서 세스트랄의 부속물을 넘겨받았다.


“원래라면 용광로와 주조장치가 필요하겠지만, 난쟁이들을 데려올 시간이 없으니 자네가 불꽃을 잡아둬야 할걸세.”

“난쟁이라고 하면.... 아.”


해리가 몇 년 전 시리우스와 함께 리키 콜드런에서 묵었던 동안 스치듯 보았던 난쟁이 몇 명을 떠올렸다.


“난쟁이들은 조용한 산맥 속을 파고 들어가는 걸 좋아해서 말이지. 그 두더지 같은 녀석들을 찾아오려면 해가 바뀌었을 게야.”

“그러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하죠?”

“도깨비가 하는 말을 따르면 된다.”

“그냥... 불길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주기만 하면 됩니다.”


에핀이 나지막이 말했다.


“좋아 그러면.. 내가 하지.”


가장 오른쪽 용의 머리가 말했다. 그 용의 머리는 숨을 크게 들이쉬더니 불꽃을 내뿜을 준비를 했다. 해리는 재빨리 지팡이를 들어서 불꽃을 기다렸다. 곧 용의 입에서 뜨거운 불길이 하늘로 치솟아 나왔다. 해리는 재빨리 지팡이를 휘둘러 불꽃을 붙잡았다.


천장을 향해 쏘아 올려진 용의 불꽃은 해리의 지팡이를 따라서 그대로 허공에 붙잡혀서 천천히 뭉치기 시작했다. 열기는 계속해서 서로를 때리며 점점 강해졌고, 거의 직경이 4미터쯤 되던 구체가 점점 작아져서 축구공 정도의 크기가 되자 빠져나가지 못한 열 에너지가 서로를 계속 자극해서 온도는 계속해서 올라가고 강렬한 빛과 열을 내뿜기 시작했다. 그것은 흡사-


“작은 태양이나 마찬가지로군. 하지만 너무, 너무 뜨겁소!”


천천히 용의 불꽃을 내리자 에핀이 소리쳤다.


“이 정도라면 재료가 다 타겠습니다.”


결국 해리는 불꽃의 크기를 조금씩 키우고 줄이면서 적절한 온도를 찾아야 했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고 불꽃의 크기를 직경 3미터가 조금 안될 정도로 다시 키운 다음에야 에핀은 작업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에핀은 어느새 확대경을 낀 채 기다란 손가락으로 용의 심금과 불사조의 깃털과 유니콘의 꼬리 깃털을 새끼줄 꼬듯이 꼬기 시작했다. 용의 심금을 가늘게 찢어낸 에핀이 다른 두 깃털도 가늘게 떼어 세 겹의 줄로 꼬는 모습은 대단히 정교하고, 신비로운 모습이었다. 거의 눈에 보이지도 않을 굵기로 가늘은 줄을 꼬아낸 에핀은 그것을 용의 불꽃에 가까이 가져다 대어 몇 번 그을리고는 그 줄들을 다시 세 겹으로 꼬아냈다.


모든 작업을 끝내고 나자 1미터가 약간 넘는 머리카락 굵기의 끈이 만들어 졌는데, 에핀은 그것을 한 번 더 용의 불꽃에 굽고 나서 그것을 뜨개질 하듯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했다. 십분 정도의 시간동안 에핀의 손가락에 맞춰 정교하게 엮인 그것은 엄지손톱 크기 정도의 정 사면체 형태의 작은 실 뭉치가 되었다.


“다 됐소. 이제-”


에핀이 마지막 실의 끝을 서로 꼬이게 해서 단단하게 매듭지으며 마무리를 하고 말했다. 그리고 어디 흠이 없는지 확인한 에핀은 그것에 몇 가지 마법을 건 뒤 용의 불꽃에 던져 넣었다.


“어-”

“뭐, 타진 않습니다.”


에핀이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겉은 그을리겠지만 그 열기를 받아들여서 안쪽으로 전달할거고, 계속해서 전달된 열기는 가장 중심부부터 세 재료를 녹여서 하나로 만들어 굳어가겠죠. 그게-”

“미자의 돌 이군요.”


해리가 대답했다. 에핀은 그렇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보다 엄청 어렵지는 않네요? 마법사의 돌은 만드는 법도 비밀인데 말이죠.”

“당연한 게다.”


가장 왼쪽에 있는 용의 머리가 대답했다.


“미자의 돌은 귀중한 걸 쓸모없는 것으로 바꾸는 거니까. 물론 마법으로 음식을 만들어 내는 행위니까 대단한 물건이긴 하지만 쓸모없는 걸 귀한 것으로 바꾸는 현자의 돌과는 그 난이도가 근본적으로 다른 게지.”

“그렇게 생각하면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지만...”

“뭐 종족들의 생각이나 사정이라는 게 있는 법이니까. 네가 신경 쓸 것은 없다.”


이번엔 가장 오른쪽에 있는 용의 머리가 해리의 말을 잘라냈다.


수분이 흐른 후, 에핀은 조심스럽게 불꽃 한가운데서 새까맣게 타버린 실 뭉치를 꺼냈다. 그리고 조금씩 겉의 새까만 부분을 긁어내고 나자, 안쪽에서 에메랄드 빛으로 빛나는 하나의 금속이 나타났다.


“이걸 어떻게 쓰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미자의 돌이요.”


에핀이 그것을 손에 쥐며 말했다.


“좋다, 그러면 이제 세스트랄의 재료를 재련하도록 하지.”


왼쪽에서 두 번째 용의 머리가 말했다. 세스트랄 재료의 재련은 난이도는 높았지만 그래도 미자의 돌보다는 쉬웠는데, 기본적으로 도깨비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해리가 상당 부분을 도울 수 있었다.


용의 머리들의 지시에 따라서 해리와 에핀은 눈으로 보기도 힘든 세스트랄의 결석을 잘게 빻아서 순 은에 섞은 뒤 기다란 팔찌로 제련했다. 물론 해리는 은을 가져오지는 않았기 때문에 도비에게 부탁해서 호그와트의 촛대 하나를 빌려 와야만 했다. 해리의 손목에 맞춰서 만들어진 팔찌에는 가는 혼을 파서 그곳에 세스트랄의 꼬리털과 깃털을 가늘게 풀어서 휘감은 뒤 에핀이 마법적인 처리를 통해서 그것이 분해되지 않는 도깨비들의 마법을 걸어 주었다.


“완성이군. 가운데 미자의 돌을 끼우기만 하면 된다.”

“그렇다고 합니다. 에핀씨.”


해리의 말에 에핀이 손에 쥔 미자의 돌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해리 포터. 약속한 것을 지켜줄 시간입니다.”

“그렇죠.”


에핀의 말에 해리가 잠시 고민에 잠겼다가 입을 열었다.


“이미 예상하고 계시다고 생각하지만, 맞아요. 그린고트의 용을 풀어준 것은 저와 에키르 라는 요정입니다.”

“역시, 그렇군요.”


에핀이 눈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


“어째서 그런 일을 한 겁니까. 당신 때문에 그린고트가 얼마나 큰 피해를 본지 알고 있습니까?”

“죄송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였어요.”


해리가 에핀에게 설명을 시작했다. 스네이프가 죽음의 대기실을 열어버리면서 빠져나온 죽음과 그를 막기 위해서 필요했던 물건들, 그리고 그것이 보관되어 있는 멀린의 창고와 그것을 지키는 용 코벤티나의 존재. 그 코벤티나가 실은 그린고트를 지키고 있던 그 용이라는 사실을 이야기 했다.


결국 죽음을 막기 위한 ‘침식하는 죽음을 막는 약’을 위해서 코벤티나를 놓아 주었어야 하는 사실을 설명했다.


“그런 사정이 있었다면!”

“과연 도깨비들이 허락했을 까요? 그 용이 아무리 위대한 용 이라고 해도요.”

“....그랬을 리 없지요.”


에핀이 대답했다.


“사정은 이해했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용이라 해도 장로들은... 잠깐, 잠깐만요. 그 용이 위대한 용 이란 말입니까?”

“...네. 맞을.. 걸요?”


해리가 용들을 힐끗 보며 말했다. 용들도 그 뜻을 알아듣고 입을 열었다.


“코벤티나는 영국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된 위대한 용이 맞다. 내가 보증하지.”

“....와하하... 하하하... 하하하하하하!”


그 소리에 에핀이 미스터리부서를 가득 채우며 웃기 시작했다. 어리둥절한 해리와 용의 머리들은 그가 완전히 웃음을 멈출 때까지 기다렸지만, 몇 분이나 눈물이 날 정도로 웃어 제낀 그는 자리에 주저앉으며 해리에게 무언가를 던졌다.


해리는 얼결에 그 물건을 받아 들었는데, 그것은 미자의 돌이었다.


“어째서?”

“가져가시오. 약속대로 미자의 돌을 넘겨 드리지.”

“왜 갑자기 심경이 변한 거죠? 원래는 주지 않으려고 하신 것 같은데요.”


해리가 묻자 에핀이 잠시 고민에 잠겼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도깨비들이 어째서 굳이 용을 길들여서 금고를 지키는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소?”

“어... 아뇨. 기르기 쉽기 때문이 아닌가요?”

“말 잘 듣고 잘 지키는 생물이라면 스핑크스를 데려다 놓거나 아시아 쪽에 산다는 외뿔 사슴 같은걸 데려다 놓으면 되지. 도깨비들이 용에게 집착하는 건 과거에 용들에게 지배당했던 시절이 있기 때문이오.”


에핀의 말에 해리가 용의 머리들을 쳐다보았지만, 단지 작게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물론 도깨비들 중에도 이렇게 용에게 복수하는 게 옳다는 도깨비도 있고 반대로 이제 그만 놓아주어야 한다는 도깨비도 있지. 내 어머니는 후자였소.”

“그러면..”

“어머니가 인간과 혼혈이셨고, 호그와트에 다니셨지.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아버지와 만난 뒤로는 인간 마녀로 살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도깨비 쪽으로 전향하셨소. 그리고 지능이 있는 위대한 용을 풀어주어야 한다고 계속해서 주장했지. 하지만 비용 적 문제로 그것이 통과되지 않는데다가 어머니가 알아낸 구금 중인 어린 위대한 용 한 마리를 풀어주려 하지 않자, 미자의 돌을 만들어 버리셨지.”

“뭐라구요?”


해리가 놀라서 되물었다.


“미자의 돌. 그건 언뜻 보면 자신의 부를 빈자의 식량으로 바꿀 수 있는 돌처럼 보이죠. 하지만 돌은 그게 누구의 부인지를 알지 못합니다.”

“설마...”

“어머니는 그것으로 다른 도깨비들의 금을 맛도 없는 가루로 만들어 버리셨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테러였지.”

“세상에...”


해리가 놀란 눈으로 말했다.


“어릴 때부터 힘든 일이 많았겠군요.”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도깨비들은 그런 일로 딱히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다만, 그 일로 인해서 아버지가 갚아야 할 빚이 생겼고 미자의 돌을 사용하는 게 엄격하게 금지되었을 뿐이지요.”

“어.. 그러면 어째서 위대한 용 이라는 것을 알고 태도가 바뀐 거죠...?”

“그 빚을 갚아준 것이 다른 위대한 용들이었소.”


에핀이 말했다.


“위대한 용이 영국에 남지 않은 건 우연이 아니오. 어머니는 위대한 용들을 최대한 안전한 곳으로 떠나보냈고, 어머니가 잡혔다는 소식을 듣자 금전적 손해를 용들이 아버지 편을 통해서 갚아 주었소. 결국 어머니는 국외 추방이 되는 것으로 그쳤고, 아버지가 빚을 갚지 않아도 되니 나도 제대로 자랄 수 있었지.”

“그래서... 어머님의 일을 마무리 했다고 생각 하시는 건가요?”

“그렇다기 보다는 나 또한 자신을 구해준 도깨비를 위해 선뜻 막대한 금을 내주는 아름다운 용들에게 경의를 가지고 있을 뿐이오. 용들은 무조건 핍박해서 그 어떤 생각도 못하게 해야 한다는 늙은이들과 다르게 말입니다.”


에핀이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덧붙였다.


“난 아직도 어머니는 원망스럽지만, 위대한 용들은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그런 어머니라도 살 수 있도록 자신의 부를 나누어준 용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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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에필로그1 – 6개월 뒤 24.09.05 26 0 10쪽
189 죽음의 성물 - 제35장 안녕, 위저딩 월드 24.09.04 25 0 13쪽
188 죽음의 성물 - 제34장 두 번의 결혼식 24.09.03 25 0 18쪽
187 죽음의 성물 - 제33장 끝에 선 자 24.09.02 18 0 13쪽
186 죽음의 성물 - 제32장 위대한 용과 꼬마 집요정 24.09.01 19 0 14쪽
185 죽음의 성물 - 제31장 마지막 조력자 24.08.31 18 0 15쪽
184 죽음의 성물 - 제30장 에키르의 정체 24.08.30 21 0 16쪽
183 죽음의 성물 - 제29장 뜻밖의 재회 24.08.29 19 0 20쪽
182 죽음의 성물 - 제28장 죽음과의 조우 24.08.28 23 0 13쪽
» 죽음의 성물 - 제27장 미자의 돌 24.08.27 21 0 16쪽
180 죽음의 성물 - 제26장 폭풍전야(3) 24.08.26 18 0 13쪽
179 죽음의 성물 - 제25장 폭풍전야(2) 24.08.25 21 0 12쪽
178 죽음의 성물 - 제24장 시리우스의 생각 +1 24.08.06 23 1 11쪽
177 죽음의 성물 - 제23장 폭풍전야(1) +1 24.07.23 28 1 21쪽
176 죽음의 성물 - 제22장 기댈 곳 +1 24.07.20 25 1 15쪽
175 죽음의 성물 - 제21장 용들의 융합체 +1 24.07.16 29 1 15쪽
174 죽음의 성물 - 제20장 망자들 +1 24.07.12 30 1 13쪽
173 죽음의 성물 - 제19장 황금 냄비와 황금 잔과 침식하는 죽음을 피하는 약 +1 24.07.06 31 1 20쪽
172 죽음의 성물 - 제18장 주머니의 해답 +1 24.07.04 29 1 12쪽
171 죽음의 성물 - 제17장 위대한 용 코벤티나 +1 24.07.02 44 2 22쪽
170 죽음의 성물 - 제16장 도둑질 +2 24.06.28 40 2 16쪽
169 죽음의 성물 - 제15장 글랜 다이어와 윙키 +1 24.06.22 38 1 15쪽
168 죽음의 성물 - 제14장 성탄절 파티 +1 24.06.17 38 2 16쪽
167 죽음의 성물 - 제13장 진짜 세 형제 이야기 +1 24.06.13 37 3 15쪽
166 죽음의 성물 - 제12장 시간제한 +1 24.06.09 42 2 13쪽
165 죽음의 성물 - 제11장 위대한 용 +1 24.06.06 43 2 12쪽
164 죽음의 성물 - 제10장 호그와트 도서관 금지구역 +1 24.06.04 40 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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