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천드리고자하는 소설은 아시는분은 다아시는 네크로드님의 ‘잊혀진 신의 세계’입니다. 뭐, 오베나 골베 상위에 올라와 있었고 추천글이 이미 많이 올라와있던만큼 모르시는분들은 적을거라고 생각됩니다만 그래도 새로오시는분들이나 아직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다시한번 추천글을 올리게 되었씁니다. ^^
일단 기본적으로 주인공은 사고로 전신에 화상을 입은 방콕(?) 소년입니다. 시기는 약간 근미래 시기로서 가상현실이 대중화된 세상이기 때문에 주인공은 가상현실속에서 살면서 NPC들을 돌보는데서 기쁨을 얻는 전형적인 게임폐인(?) 이지요.
그런데 어느날 이렇게 방구석에서 썩어가던 소년에게 이계로 떠난 여신의 천사가 방문하게 됩니다. 발키리라 이름붙인 이계의 천사는 주인공이 꾸며놓은 가상현실세계에 감동하여 그를 여신에게 인도하게 되고 그 시점부터 환상은 현실로 바뀌게 되지요. 그리고 여신을 만나 새로운 생과 미래를 얻게 됨으로써 아스가르드와 미스가르드 양계에 걸친 세계의 운명은 그 순간부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고대의 북구신화속으로 사라졌던 고대의 신화적 존재들과 얽히고, 현대 세계속에 암중에서 남아있던 신들의 잔재와 얽히게 됩니다. 가상현실은 현실아닌 현실이되고 신과 기술, 무협, 판타지, SF등 모든 장르가 다양하게 어우러진 진퉁 짬뽕같은 글이 탄생합니다. 그런데 작가분께서 이 모든 요소들을 어찌나 찰지게 섞고 재해석하는지, 한번 읽는데 빠지면 다음편을 애타게 기다리며 미친듯이 달리게 만듭니다.
중독성은 최근 신종마약이라고 매도당하는 게임보다 더 강하고 양립할 수 없는 요소들을 개연성있게 풀어내는 필력은 장르소설 상위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너무나 다양한 장르를 한번에 포괄하기에 옅게 흝어나갈수도 있지만 각각을 심도있고 개연성있게 얽어서 글을 써나가시기 때문에 전혀 위화감없이 다양한 장르를 한번에 맛깔나게 즐기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분량! 이것도 엄청나서 무려 190만자가 넘습니다. 출판분량이 보통 12~13만 자로 치니 책으로 따지자면 18권정도 잡으시면됩니다. 네, 거의 스무권 분량이지요. 다 읽으시려면 식음 전페하고 몇일동안 달리셔야 합니다.
아직 읽지 않으신분이 계시다면 ‘잊혀진 신의 세계’ 적극 추천드립니다!
P.S. 이 글을 작가님께서 읽으실지는 모르지만 작가님.. 독자들을 너무 들었다 놨다하지는 말아주세요ㅠㅠ 어제편 글읽고 진짜 가슴이 철렁해서 잊신세 꿈까지 꿨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아침에 다음편을 보고 간신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었지만..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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