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아, 처음으로 해 보는 추천이다.
일단 저에 대해서 조금 밝혀보자면, 저는 바리스타이신 어머니 밑에서 바리스타 견습을 하고 있는, 자격증만 없는 견습생입니다. 곧 자격증 시험을 볼 예정이구요. 그렇다보니 커피에 대한 만화나 소설들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만, 의외로 종류도 적고 제대로 된 작품도 군계일학이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발견한 것이 이 cafe 로드켓입니다. 로드켓이라는 이름의 고양이 카페에서 벌어지는 일상 (로멘스?) 물인데요, 꽤 재미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내용을 보면 등장인물들 나름대로 상처를 가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벌어지는 갈등도 상당히 재미있게 보고 있는 중입니다. 당연히 선작도 하고요.
감정묘사에 있어서도 가끔 나오는 조금 과장된 듯한 표현들을 제외하고는 제 기준에서 봤을 때 상당한 수준이었고, 설정 면에서도 일반적인 카페가 아닌 고양이 카페를 배경으로 씀으로써 단순히 사람간의 관계라면 표현하기 힘든 부분들도 표현해내고, 메뉴들과 커피에 관한 것들에서도 오류를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처음 해 보는 추천인지라 두서없이 말이 길어졌네요. 추천보고 이 소설을 기피하게 되는 건 아닌가 걱정도 되지만, 어찌됐든 하고싶었던 말은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재미있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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