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의 글을 읽기만 하다가 용기를 내어 처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쟁쟁한 분들이 넘쳐나는 이곳에 감히 공모전으로 첫발을 디디니 더욱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네요.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내 서툰 글에 관심을 갖고 봐주시는 분들도 많지 않고, 하루에도 수천 개씩 쏟아지는 다른 좋은 글들의 홍수속에서 스스로를 다독거리며 무너지려는 멘탈을 지키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기에 할 수 있는 것도 있겠지요. 일희일비 하지 않고 그저 조금이라도 더 나은 글을,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딱 백일 동안만 써서 연재해보겠다고 자신에게 약속해봅니다.
백일 동안을 썼는데도 독자분들의 반응이 시원치 않다면 그건 정말 제 글이 시원치 않기 때문이겠지요.
누구도 탓하지 않고, 다른 분들의 재능을 시기하며 한탄하지도 않고 오직 저만의 글을 써보렵니다.
도전하는 많은 분들, 결과가 보이지 않는다 해서 실망하지 마시고 함께 백 일만 견뎌보도록 합시다. 백일을 마늘과 쑥만 먹으며 견딘 웅녀가 우리의 조상님 아니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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