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참 허접한 글을 연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작년부터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글을 쓰기가 겁이 났습니다. 노트북을 켜도 한글을 실행시키기가 겁이 나더군요.
억지로 글을 써보려고도 했는데 무슨 단어를 써야할지부터 막히더군요.
쓰고 싶은 소재는 참 많았는데 어떻게 풀어야할지 길이 안 보이더군요.
그러다 몇 개월전에 백일장에 참가했지만 결과는 처참했지요. 뇌가 굳고 손가락이 굳어서 도저히 만족스러운 글을 쓰지 못 했거든요.
그 이후에 감각을 회복해야겠다 싶어서 시를 써왔습니다.
그런데 시는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된다더니 한계가 오더군요.
그래서 다시 소설을 쓰기로 결심하고 새로운 소재를 구상해왔습니다.
현재 그 구상의 결과물을 쓰고 있습니다.
솔직히 어떤 반응이 있을지 불안합니다. 그래도 쓰렵니다.
그저 나란 인간이 문피아에서 다시 글쓰기를 시작한다고 떠들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