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마음에 드는 문장을 뽑으려고 노력하다가는 한도 끝도 없습니다. 리메이크병에 걸리신 분들이 있습니다. 툭하면 작품을 갈아엎지요. 다독도 좋지만 꾸준히 쓰는것이 일단은 첫번째입니다. 처음 글을 쓰고나서 약 2~3만자가 되었을 때 갈아엎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때를 조심해서 더 이를 악물고 쓰다보면 작품에 대한 애정이 생기고 쓰는 스스로가 흥미가 생기는 시기가 옵니다. 그때부터입니다. 일단은 참고 쓰세요. 꾹 참고요.
굳이 다독을 권해드리기도 아깝습니다.
정말 문장이 좋아서 보고 배울 소설이 장르시장에는 없거든요.
일반문학 보자니 표현이 맞지를 않고.
해외 소설 번역본 보자니 역시나 번역투를 비롯하여 원천적으로 배경적(국내/국외) 차이 때문에 이해하지 못할 이상한 표현이 있죠.
국내에 보고 배울 훌륭한 글이 많아야 다독을 권할 텐데, 보고 배울 게 없습니다.
다독도 좋긴 하지만 저는 안 그럽니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본의 아니게 카피를 하게 되더라고요.
바꿔말해 독창적인 대사나 표현을 생각하기 힘들어지더라고요.
사실 다독보다는 온갖 사전을 끼고 있는편이 도움이 됩니다.
어휘를 많이 알면 그만큼 참심한 표현과 대사를 쓸 확률이 높아지니까요
저도 한참 모자란 글쟁이 입니다만, 종종 글을 읽다보면 그 문장이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고 아, 이것은 너무 수준이하다 하는 느낌이 드실때가 있을겁니다. 그쯔음이면 최소 자신의 생각(시나리오)가 그 책만큼의 필력이 나올 준비가 됬다는 것이겠죠. 그 수준이 점점 높아져 일반적인 수준의 장르소설이라도 받아들이기 힘들다! 싶으면 본격적인 장르소설 작문에 실력향상이 이뤄진 것 아닐까요?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