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기사]의 리메이크판인 [잊힌 기사]가 종료되었습니다.
단편지체인 저로서는 긴 글은 상당히 부담스럽기 때문에 언제나 한두권 분량의 짧은 글만 쓰고 있습니다만, 그나마도 쓰다보면 지쳐서 마무리가 항상 허술했지요. [잊혀진 기사]는 특히나 그 특성상 마무리가 중요했는데, 지쳐서 휙휙 전개하여 마무리지었던 게 못내 아쉬웠는데, 몇 년 지나 리메이크라는 이름의 퇴고를 할 수 있게되어 다행입니다.
분량이 길었다면 [여왕]때처럼 도중에 포기하고 집어던졌을텐데 참으로 다행입니다. ㅠㅠ
아마도 [잊혀진 기사] 이후 [잊힌 기사]를 쓸 때까지 몇 년이라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어디를 어떻게 고쳐야겠다는 게 명확하게 잡혀서 가능했던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물론 분량이 적어서가 가장 큰 이유겠습니다만 =ㅅ=;;;
아마도 내용이나 전개 자체는 크게 손대지 않았고 표현만 바꾸는 정도였으니까 그랬겠지요. 물론 노래는 죄다 자작곡으로 교체했습니다만.
이제는 [잊혀진 기사] 또는 [잊힌 기사] 쪽에는 더 이상 손대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쪽 세계는 이 글 하나만을 위해서 만들었으니 후속담이나 외전을 쓸 일도 없을테고요.
그럼 언젠가 또 다른 글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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