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물이라는게 다들 대동소이하잖아요. 그래서 이쪽 카테고리는 추천이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유료작들은 과금이 필요한부분이라 주관이 섞인 추천을 하기가 더 힘이들고, 무료작들은 소개하기 아쉬운 면들이 많아서였죠.
제 선호작들 중 또 추천할 만한 글들은 많이들 보시던가, 유료로 건너가셔서 주로 무료작 위주로 추천하는 저에겐 기회가 없었구요.
이번에 소개드릴 글은 글쎄요, 그렇게 뛰어나냐? 라고 물으신다면 단언하기 어렵지만 중간중간 설정을 설명할때를 제외한다면 편하게 읽히고, 글의 무게가 잘 잡혀있으며 분위기도 적당히 무겁고 적당히 은밀한게 제 취향에 가장 잘 맞는 헌터물이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밀리터리라고 할 수 있을진 의문입니다만, 적당한 소스는 또다른 시각을 가져다 주기도 하며, 어쩌면 헌터물과 가장 잘 어울리는 디스토피아적 색채를 여러 캐릭터들에 적절히 분산시켜 어렵지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것 같네요.
설정상의 의문은 이쪽 분류의 특성상 접어두고 가실 수 있으시다면, 이야기를 이끄는 흡입력이 좋은 소설입니다. 왜 연독률이 절반에도 못미칠까 고민을 해 봤더니, 이 소설또한 연재에 적합하지 않는것 같네요. 챕터 하나씩은 읽어야 소화가 편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읽고 연재된 68화까지 한번에 읽어내려간 결과 충분히 다음편이 기대되는 소설이고,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
주관적 판단으로는 발단부는 지나쳤고, 대략 250화 근방에서 완결이 날 듯 합니다. 등록일수를 살펴본 바로는 몇일을 제외하곤 일일연재중이네요.
스티븐 마틴 : 더 리퍼 : 헌터슬레이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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