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학업하는 수험생으로서 머리도 식힐 겸 글을 자주 보게 되는데, 사전 공지 없이 또는 바로 직전에 유료화 공지를 올리고 유료연재로 가는 글이 최근 들어 많아졌다는게 체감이 됩니다.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가 각자의 이유와 사정이 있다는 것도 알고, 문피아의 연령층또한 저보다 한참 윗줄이신 분들이 많아 저만큼 크게 신경 쓰지 않으실 분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작품의 유료화 계획이 있다면, 다른 미사여구가 없더라도 좋으니 작품이 어느정도 진행이 됐고, 또 그런 계획이 있다면 어느정도는 사전에 눈치라도 챌 수 있게끔 해 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글을 대리만족을 위해, 단순한 즐거움을 위해 보는 저로서는 문피아의 작품들이 매력적이기에 선작을 누르고 싶지만, 최근에는 그것이 겁이 납니다. 한번 보기 시작했으니 작품이 먼저든 제가 먼저든 둘 중 하나가 먼저 놓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선작을 누른 작품이 그렇지 않게 될까 겁이 납니다. 무례한 부탁일수도 있고 기껏해야 한담란에 올리는 한탄일 수도 있지만 유료화 계획이 있으신 작가분들께서 저와 같은 사람들도 조금만 배려해주셔서 유료화 계획은 적어도 당일 전과 같을 때 올려주시지 않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또한 보고싶은 작품이 많지만 현실은 그것을 허락해주지 않는 것을 안타까워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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