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나름대로 새로운 시도와 소재로 신장르를 개척하고자
부단히 노력해 보았지만,
연속된 처절한 실패의 쓰라림과 좌절 속에서 제 자신을 한번 더 돌아보고
시장을 넓게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한 가지를 깨달았죠.
언제나 대세물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소수일 뿐,
대다수는 항상 대세물을 찾는다는 겁니다. 이 간단한 진리를 외면한 채 그동안
<난 남들과 다른 글을 쓸 거야. 대세물에 지친 사람들에게 ‘이런 걸 기다렸다!’ 는 반응을 얻고야 말거야.> 라는 꿈에 빠져서 허우적거렸죠.
그래서 이번엔 철저하게 대세물을 따라가려 합니다. 요 근래 보면 몇 년째 현대 판타지가 대세이고 그중에서도 레이드 물이 슬슬 하락새를 보이면서 직장생활이나 전문직에 관련된 글이 새롭게 대세를 타더군요. 그래서 레이드 물의 끝을 장식할 만한 기념적인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레이드에 관련된 이야기를 구상중입니다. 사실 레이드라는 게 뭔 뜻인지도 몰라서 사전을 찾아보고 유투브로 온라인게임 유저들이 레이드 뛰는 방송을 찾아보고 그랬죠.
레이드 뛰는 아프리카 방송을 보면서 든 생각이 ‘이런 걸 글로 어떻게 표현을 한다는거지?’ 였으나 문피아에서 베스트에 올라온 레이드 물들을 몇 개 보니 재밌게 글로 옮겼더군요.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든 게, 왜 레이드 물이 이렇게 대세가 되었는가는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한담을 이용하시는 분들께 ‘나는 이러한 점이 재밌어서 레이드 물을 찾는다’ 라는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을 달아주십사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비단 저 뿐만이 아니라 재밌는 글을 쓰려는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참고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자고로 레이드 물이라면 이러한 요소는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거다! 라는 게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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