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1장을 끝냈습니다.
12만자에 이르는 분량이지만 서장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제 1장에서는 단 하루의 시간에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의 주요 인물들을 소개하면서 복선을 깔았습니다.
왕가의 여인이었다가 무정검객의 손에서 후손을 지키고자 흡혈귀가 된 흑묘녀[黑猫녀] .
반강시가 되어 인간의 마음을 잃어버렸다가 한 여인과의 사랑으로 인성을 회복하였으나 그 정인을 자신의 손으로 죽일 수 밖에 없었던 무정검객 .
사랑하는 누나를 잃은 슬픔에 스스로를 석관에 봉인하여 긴 잠에 빠져들었던 인도의 혈귀 왕자 허옥상.
판관 포청천의 후예로 척귀단의 일원이 되어 흡혈귀들과 맞서 싸우는 포연과 과부 여객주 주영소.
제수를 향한 연정 때문에 출가하나 그 여인을 위하여 저지른 단 한 번의 악행으로 끊없는 수렁으로 빠져드는 혜선사의 방장 무수선사.
사랑하는 아내를 잃지 않기 위하여 아들을 제물로 삼아버린 의원 장화순.
허옥상의 호법이 된 임수민과 남궁정인.
그저 평범한 승려였다가 누명을 쓰고 방랑길에 오르게 된 아정.
거의 책 1권에 육박하는 분량이 단 하루에 일어나는 일로 채워져 있어 독자분들이 읽기에 어쩌면 지루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조회수, 선작수, 모두 낮고 댓글도 없지만, 다만 조회수에 비하여 그나머 나은 추천수를 의지해서 1장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필력은 내세울 게 없으나 스토리의 힘으로 밀고 나가고자 합니다.
제 2장에서는 주인공 장몽연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다루어집니다.
철종에서 휘종으로 왕좌가 넘어가는 시기, 권력욕에 불타는 대신 채경의 이야기와
약혼자 임수민의 행방을 찾아 강호길에 오른 곤륜파 장문인의 딸 양연미 이야기가 또한 시작됩니다.
방문하셔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blog.munpia.com/reste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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