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 인간이 엄청난 엔트로피를 내뿜을 수 있다면, 환경에 간섭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발상에서 태어난 소설입니다. 마치 원티드처럼, 쏘아낸 총알을 강력한 엔트로피 배출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지우. 이리저리 휩쓸리며 헤쳐나오는 지우를 보며 정신없이 몰입되었던 소설입니다. 흔한 상업용 장르소설처럼 깔끔하게 떨어지고 경쾌하게 날아가는 문체는 아닙니다. 적당히 무겁고, 적당히 가볍습니다. 4권분량의 무료 완결작입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사설이 많은 소설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사설도 깔끔한 편입니다. 보기 좋았습니다. 추천합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소재지만 너무 가벼운 게 질리신 분이라면 영화보듯 즐겁게 읽을 수 있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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