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작 3000 돌파기념글일까요..?
먼저 레인(Rain)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07년 7월 15일, 처음 글을 올렸습니다.
턱없이 낮은 조회수에 기뻐하고, 처음 받아보는 격려의 댓글에 감격하며 코멘트를 달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글을 쓰다 추천글을 받고 선작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순식간에 200이 되고 얼마 안 있어 1000대를 돌파하더니 최근에는 3000대의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언감생심, 초보작가는 바라지도 못할 수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에는 올리던 챕터가 늘어진다는 비판과 함께 선작이 우수수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수정을 하는 중입니다. 저 자신도 느끼던 부분이었으니까요. 갑작스러운 수정을 이해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올렸던 부분이 괜찮았다고 해주신 분들 역시 감사드립니다. 다만 제가 글에서 부족함이 있다는 것을 견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표절의혹도 받았습니다. 일곱번째기사, 비교되는 것이 영광일 정도로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표절의혹을 받아 읽어보고 프로즌님께 반해버렸을 정도로요.
초반부의 진행은 정말 흡사해서 깜짝놀랐습니다. 표절의혹을 받아도 할 말이 없었지요. 프로즌님께 연락을 드리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초반부는 비슷하지만 후반부는 완연히 달라 괜히 혼자 안심하며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출판제의도 받았습니다. 세 곳에서 제의가 왔는데 가장 빨리 연락을 주신 영상노트와 계약을 맺고 열심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과장님, 대리님, 영상노트가 싫다는 것이 아닙니다. 살려주세요 ㅠㅠ)
사실 저는 작가로서의 프라이드가 약합니다. 애초에 글을 쓴 이유가 제가 쓴 글이 저에게 가장 재미있어서, 그저 제가 좋아서 쓴 것이었습니다. 연재할 때도 밑바탕에 힘들면 그만두어야지, 하는 마음이 숨어있었습니다.
저는 정말로 부족한 사람입니다. 나이가 어려 경험도 부족하고, 올렸던 글을 보면 수정하고 싶을 정도로 어색한 부분이 많습니다. 감동을 주는 글을 쓰고 싶지만 능력이 되지 않아 그러지 못합니다.
심지어 가끔(?) 땡땡이를 치며 글을 쓰지 않기도 합니다(말하면 안 되는데.. ㅠㅠ)
이런 게으르고 나약한 제가 달릴 수 있는 까닭은 저의 글을 삼천이 넘는 독자분들께서 보아주기시 때문일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응원과 격려의 댓글, 쪽지가 저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
여러분들께 제가 드릴 감사의 표시는 어설픈 감사의 말이나 이벤트로 나눠드릴 책 몇 권이 아니라 더 좋은 글이겠지요(책이 더 좋다고 하시면 낭패입니다만..)
저의 목표는 여러분들께서 조인(Join)이라는 작가의 작품은 나에게 감동을 준다, 그의 글을 읽고 많은 것을 얻었다.. 라고 말씀하실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입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그 목표를 위해서 달리겠습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여러분들께 저 자신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글을 보여드릴 수 있을 테니까요. ^^
3200명의 독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덧, 이 글의 소속(?)이 애매해 홍보 카테고리로 정했습니다.
그러니 검색창에 레인(Rain)을 입력해주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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