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어 글을 씁니다.
'요즘 소설들은 왜 이렇게 주인공이 강할까? 이런 글들은 보통 단편적인 스토리로 흥미를 떨어뜨리고, 몰입도가 없던데 작가들은 모르고 있는걸까?, 그리고 왜 그런 케릭터를 설정해 글을 쓰는 걸까?'
물론 개인적 성향일 가능성이 있겠는데요. 어느날 글을 썼던 후배(지금도 쓰는지는 모르겠군요)가 그러더군요. 그건 작가가 글쓰기가 편하기 때문이라고요. 왜 그렇냐라는 질문에, 그래야 이것저것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군요.
보통 먼치킨이라 불리우는 주인공들의 배경을 둘러보면, 뛰어난 두뇌에, 평범하지 않은 재능(무공이든 마법이든간에..), 고아(아니면 초반에 부모나 가족이 사망합니다)등으로 설정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이유를 후배가 설명해 줬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답니다.
1. 뛰어난 두뇌 : 주인공이 뛰어난 두뇌로 설정해놔야, 아무리 어려운 일들이나, 사건, 사고들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답니다. 그리고 악당의 속임수도 쉽게 피해갈 수도 있다더군요,
2. 평범하지 않은 재능 : 이런 재능이 있어야 최고의 무공, 마법등을 쉽게 얻을 수 있답니다. 보통 잘쓰여진 글들은 주인공이 적들에 비해 약하거나, 비등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주인공은 행동에 많은 제약을 가져오기 때문에 작가가 골치가 아프다는 겁니다. 주인공이 약하기 때문에 할수 있고 없는 것들을 생각해야 하고, 할 수 없는 것들때문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답니다.
그래서 초반에 강한 무력을 소유하고, 뛰어난 두뇌를 소유하다고 설정하게 되면, 이후 사건이나 사고를 풀어나가는데 작가 고민할 필요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뭐든 할 수 있는 주인공이기때문에 주인공의 능력으로 전부 해결 하면 되기 때문이라네요. (사견입니다만, 이때문에 몰입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데요, 뭐든 다할 수 있는 주인공 때문에, 아무리 어려운 사건도 걱정할 필요가 없어지더군요, 이쯤되면 책을 덮곤했습니다.;;)
3. 고아 : 주인공의 가족이 모두 사망하였거나, 처음부터 고아로 설정하는 이유도 2번의 이유와 대동소이하답니다. 가족이 없으므로해서, 주인공의 행동의 제약이 줄어든다고 하네요. 거칠것없는(?) 주인공은 작가의 고민을 한결 덜어준다고 합니다.
위의 이런 이유들을 보면 강한 주인공의 글을 쓰시는 작가분들은 글쓰기 편하기 위해 강한 주인공을 만들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정말 그런가요? 설마 아니겠죠?
작가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듣고 싶네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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