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__*) 천애지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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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습니다!"
혈애일검(血愛一劍) 주환이 유운의 어깨를 강하게 움켜쥐었다. 유운의 눈에도 드디어 반감이라는 생소한 감정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몸부림을 쳐보지만, 초절정에 근접한 그의 손을 벗어날 수가 없다.
"무자비한 살육을 언제까지 지켜보실 작정입니까!"
"....."
"유향옥패에 맹세했던 제 숙부님은 어디 계시는 겁니까?!!!"
붉은 옷을 입은 이들은 적아를 가리지 않는다. 그저 혈향에 취해 가까이 있는 이에게 검과 도를 쑤셔박는다.
"유대협과 너의 차이가 무엇인지 아느냐?"
나직하게 흘러나온 주환의 목소리에 유운은 멈칫할 수밖에 없다. 부리부리하게 빛나는 안광에 유운은 자신도 모르게 반문을 했다.
"무엇입니까?"
"우리가 네 곁에 있다는 것이다!"
대답은 저 멀리서 날아오는 하나의 빛줄기로부터 들려왔다. 허름했던 망아도(忘我刀) 조철관의 대도는 어느새 기름칠이라도 했는지 번쩍거리고 있다. 그리고 그의 미소와 함께 여덟개의 빛줄기가 폭사되듯이 날아오더니 몇 명의 인물들은 어느새 조철관과 같은 미소를 흘리고 있었다.
그들에게 포권을 한 주환이 천지를 울리는 한 마디를 내뱉었다.
"오늘부로 절강금쇄(浙江禁鎖)를 파기한다!"
온 몸에 피갑칠을 한 복면인들의 시선이 주환을 향했다.
"네가 벽파대유공을 완성될 때까지 협의 기둥은 우리 절강십우가 짊어지겠다."
그리고 열개의 빛줄기가 지옥의 한복판으로 떨어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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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을 기리며... 오늘도 달립니다.
함께 하시지요.^^
(음주상태인지라.. 흥에 겨워 남겨버렸습니다. 물론.. 연재할 때는 술을 먹지 않습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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