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인 연애묘사는 어려운건가?

스포츠회귀물, 게임능력물 등이 범람하고 있다. 대개 본류는 어느 정도 능력있게 써 나간다. 그런데 곁다리로 들어간 연애가 주 이야기 전개를 해치고 몰입감을 심히 방해한다. 작가도 상식적인 인간이거나 보통가정과 보통교육을 받았고 장르문학의 독자였다면 어떤 것을 선호하는지 알텐데 이야기 구성은 먼치킨에 스포츠물인데 여자는 사이코적인 인격장애 수준의 이기주의적 공주병을 출현시키고 주인공은 쩔쩔매고 우유부단하게 대처한다. 상업 양판지향 작가가 저렇게 쓰는 것을 보면 왜 성공하지 못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그냥 본인이 쓰고 싶은 대로 쓰는 작가라면 모를까 상식적인 연애를 쓰는 게 그렇게 어려운 걸까 아니면 글의 수준을 떨어뜨리고 욕먹고 독자들이 괴로워하며 떨어져나가는 것을 즐기는 것일까 도무지 이해 하기 어려운 작가들이다

[션의이야기]

연애를 못해봐서 죄송합니다. 현실적인 연애장면 넣기가 어렵네요

[여행하는자]

연애는 안해보셨다 하더라도 좋아하는 여성상이 있지 않습니까? 설마 인격장애 여성을 좋아하진 않으시죠?
일반인들이 좋아하는 여성상 쓰면 됩니다

[션의이야기]

여성상이 있어도 매끄러운 연애장면 넣기가 어렵네요 그래서 보통 흔한 라노벨식 캐릭터 베껴오는게 다인듯하네요 장면도 같이 가져오구요

[여행하는자]

최소한 발암은 안될것이고 독자들은 따라갈겁니다

[양산형A]

사람을 사람으로 안 보고 캐릭터로만 보니까 글 안에 사람이 안 나오는 거죠.

게임처럼요.

[orMyo]

얼음과 불의 노래 작가인 마틴 옹의 인터뷰 내용 중에도 있죠.

Q.당신의 여성 캐릭터들은 살아움직인다는 평가를 받는데, 그 비결은 무엇입니까?
A.난 그 여자들을 생각할 줄 아는 '사람'으로 보거든.

토씨하나까지는 아니더라도 대충 이런 뉘앙스의 문답이었죠.

[lackhole]

연애를 안해봤어도 주변에서 연애하는거 보면 다 알텐데 말이죠. 대학교때만 가도 주변친구중 연애하는애들 수두룩할텐데

[k라이온킹]

일본 애니나 소설에서 많이 보던 케릭터인것 같은데 작가님들 중 영향을 받으신 분들이 계시나봐요.. 저도 일본만화중에 그런 민폐형(평소엔 마이웨이 제멋대로임/온갖 실수니 사고를 치고 그러다가 막 울면서 소리지르고) 여주인공 나오는 건 안봐요.

[흑색숫소]

경험이 있어야 가능한 묘사인데 투디외엔 경험이 없으니 어쩔수없죠 ㅠㅠ

[우울한인생]

여기 답글 눈에서 짠내남..ㅠㅠ

[루루랄라라]

정말 차라리 모태솔로 설정이면 좋겠다 싶은 소설이 여럿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