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어떤 글을 보고 나니 문피아 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져서요.
제가 소설책과 만화책을 선호하는 편인데 생각해보면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은 보여주는 대로 볼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더라고요.
하지만 책은 제가 원하는 부분은 빠르게 넘어갈 수 있고, 대사같은 것도 음성으로 듣는 것보다는 보는 게 훨씬 빨리 인지를 하게 되니까 그런 속도감이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런데 어떤 사람이 소설책과 만화책 중에선 뭐가 더 정보획득 속도가 빠른가에 대한 질문을 했길래 생각해보니 뭐가 빠른지 정확히 모르겠어서 말입니다.
단순히 똑같은 상황을 묘사한다고 했을 때 소설에서 묘사할 동작이 많아지는 걸 그냥 뭉뚱그리는 방식...
그러니까 예를 들어 숟가락을 집었다. 밥을 숟가락으로 떠 입으로 넣었다. 오도독 씹히는 맛을 음미했다. 라는 식의 그림을 그냥 문자로 ‘맛있게 식사를 했다’라고 하면 당연히 소설 쪽이 유리하겠습니다만, 이런 방식을 활용하지 않는다면 만화가 유리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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