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멋진 글을 읽었습니다.
작연란,
서하 - 비익조.
한쪽 날개로 날 수 없는 새, 비익조.
연리지처럼, 다른 반쪽의 비익조가 함께 해줘야 날 수 있는 새, 애틋한 사랑의 상징이죠. ^^
작가들이 쓰는 무협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쓰는 작가와 그걸 재미있게 읽어주는 독자가 있어야 비로소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니까요.
비익조는 거친 사내와 찡한 사연. 애달픈 배경이 어우러진, 19금까지는 아니고 15금 정도의 무협입니다. ^^
특히 독보건곤의 노독행 느낌이 물씬나는 주인공을, 간결하고 리드미컬한 문체로, 뒷골목 냄새 물씬 나는 대사로, 누구에게도 머리 숙이고 싶지 않은 사내와 유곽 여인들의 애환어린 감성을 함께 버무린 수작입니다.
9화까지 올라왔는데요, 15세 이상이시라면 감히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
글맛과 배경을 살리기 위한 대사에 너무 매료(?^^)되지 마시고, 재미있게 읽어들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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