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前代) 최고수인 권왕의 숨겨진 대제자 독고준을 아버지로,
모산파의 200여 년 이래(來) 최고수 문주인 매설희를 어머니로 가진 독고휘!
거칠 것 없는 아버지와 아들의 직업은 무림 해결사(解結士).
무식한 아버지와 더 무식한 아들이 꼬이고 꼬인 무림의 일을
해결해 나가는 통쾌 무비 무협행 입니다. ^^
" 그럼 너는 지금까지 전해진 이야기 말고 비사(秘史)가 또 있다는 말이냐? "
" 네, 사형! 영락제가 자신의 심복인 정화를 28년간이나 남해 원정을 일곱차례나 보내고 총2,000척이 넘는 배를 만들어 수 많은 병사들을 보낸 이유가 고작 조공이나 요구하고 새로운 문물을 가져오기 위함 이었다는 것은 조금 이상한 일이지요. 1차 원정 예를 들면 길이가 44장(丈)(약 137m), 폭 18장(丈)(약 56m)에 이르는 대형 선박 62척에 총 승무원 2만 7,800여명이 탑승한 원정의 목적이 너무 시시하지 않냐는 것이지요. "
어느새 자신의 사제가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짐짓 낮은 헛기침을 하고는 남궁가주가 입을 연다.
" 그래서 네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 "
" 자, 여기서 부터는 몇몇 사람만이 알고 있는 비사(秘史) 입니다. 원래 영락제와 태감 정화는 명나라의 만대의 영원한 존속(存續)을 위해 거대한 계획을 세웁니다. 30여년간의 긴 세월 동안 남해 지역 뿐 아니라 자신이 힘 닿아 도착 하는 모든 나라에 금은보화(金銀寶貨)와 진귀한 무공등을 모으기 시작한 것이지요. 대내외적으로는 조공과 문물을 내세우고 말입니다. "
" 여기서 결정적인 한 방이 있다는 것이지요. 영락제와 태감 정화가 자신들이 30여 년에 걸쳐 모은 보화와 무공들을 한 곳에 모아 놓으려고 보니 그 양이 너무 어마어마 하여 자신들 외에는 아무도 알게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먼저 당대의 최고의 건축자이며 기관술사인 만박노군(萬搏老君)과 진법의 일인자인 천통서생(天通書生)에게 의뢰 하여 자신들이 모아 놓은 물건들을 첩첩(疊疊)한 기관과 죽음의 진법에 둘러 싸인 거대한 장소를 모처에 만들어 쌓아 놓고는 그 장소를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단 한명도 남김 없이 죽여 버렸습니다. 설계자인 만박노군과 천통서생도 같이요. "
너무도 황당한 이야기에 남궁가주와 대장로가 이걸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중에 사제가 다시 말을 이어 간다.
" 영락제와 태감 정화는 일을 정리해 놓고는 그 장소와 들어가는 방법이 적힌 장보도를 각 자 자신이 가장 총애(寵愛)하는 두 사람의 등에 나누어 새겨 넣었습니다. 그러니까 1장의 장보도가 총 4명의 등에 나누어져 그려진 것이지요. "
현재 40화 연재 중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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