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브릭이 드디어 1권 분량의 연재를 마치고 오늘 밤부터 2권의 연재를 들어갑니다.
재연재를 하면서 몇몇분들이 크게 변한 것이 없는데 무엇 때문에 싹 밀어버리고 다시 연재를 하는 것이냐 묻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내용도 10군데 이상이 변했지만, 제가 리퍼브릭을 연재하면서 가장 마음에 안들어 하는 부분은 바로 문체에 있었습니다.
저의 전작인 스페이스 고구려를 읽으셨던 분들은 눈치 채셨겠지만 스페이스 고구려는 습작의 개념을 충실히 이행한 글이었습니다. 수정도 제대로 안한 글에 다양한 문체를 시험하며 저만의 색깔을 찾기위해 줄거리만 정하고 무작정 써내려 간 글이 바로 스페이스 고구려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리퍼브릭은 철저히 저만의 색깔로 쓰고 싶었는데, 처음에 그것이 잘 되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용의 수정도 있었지만 문체를 통일하기 위해 재연재를 하게 된 것입니다.
이전의 문장이 거의 남아있지 않을 만큼 많은 수정이 가해졌고 이제는 대략이지만 고정된 문체를 찾은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완성형이라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어드벤쳐가 펼쳐지는 2권으로 들어갑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있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수정이전의 글은 따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연재가 끝나면 공개해, 비교해 볼 수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조심하십시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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