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는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다.
게다가 나보다 한살 어린 17살.
듣자하니 그녀가 살던 천상계에서는 최상위 전투력에 속하는 '무화선녀'중에서는 최고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내상을 입어서 다시는 힘을 쓸 수 없게 되었다더라.
그래도 그녀는 내 곁에서 항상 웃어주었다.
그녀가 어째서 나같이 평범한 고2를 남편으로 골랐는가, 그 이유는 알고 있다.
나 같은 녀석이 좋아서가 아니다. 그저 그녀는 자신이 살기 위해서 내 바지자락을 잡았을 뿐이다.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그녀가 나를 남편으로 대해준다면,
나는 눈앞의 괴물에게서 그녀를 지키기 위해 봉인해두었던 주먹을 치켜들 뿐이다.
-철퇴산VS관우 때에 관우의 시점-
만화 같은 소설. 러브코미디와 액션의 세계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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