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여자분들은 필히 찾아봐주세요

작성자
Lv.9 까리타암초
작성
09.01.19 22:51
조회
1,021

작가연재란의 가디스 가드> 홍보입니다.

글의 분위기가 자못 여성스러운데다 내용도 여성 취향에 가깝다보니... 여자분들은 한번쯤 찾아봐주세요... 쌈복쌈복(사투리...ㅎ) 읽기에 괜찮으실 거에요. [쿨럭]

바로 아랫 문장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가디스 가드 워프포탈!

덧붙여, 소설 소개 삼아 최근에 올린 본문의 한 부분을 올려둡니다.

가디스 가드, 많이 찾아주시고 설을 앞둔 이번 주도(으아~이제보니 지난주 홍보글 업뎃을 건너뛰어버렸...;;) 좋은 하루하루 되시길~~^^

........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막.

은색 달빛에 반사되어 얼음알갱이처럼 반짝거리는 모래언덕들.

귀청이 먹먹하도록 짙게 깔려있는 부자연스런 침묵.

무수한 눈꺼풀들을 숨기고 있는 밤의 대기.

집어삼킬 기회를 노리고 있는 저의(底意)에 찬 이계의 시선들.

마계의 눈길에 초연해하며 혹독한 한기 속을 걷누나! 그런데, 대체 자신이 지금 무엇 때문에 걷고 있는 걸까. 애증이고 미련일 뿐인 그녀를 만나 무엇을 확인하고 싶어서.

‘들어선 길이 암담하거든…….’

-최선을 다했는가?

‘네,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맹세코 그랬다하여도 때론 절망하고 좌절하게되리라. 지름길로 알고 들어선 길이 막다른 골목으로 화하는 일은 다반사가 될 것이며, 옳다하여 들어선 길이 암담해짐은 더욱 잦으리라.

그럴 땐 잠시 멈춰서 하늘을 보라.

서두를 것 없다. 조급해하고 두려워할 것도 없다. 여왕후보들이여! 그대들의 목적은 영원히 거기에 있다. 그러니 막막할수록 침착하라. 겸허하게 스스로를 돌아보라. 그대들은 신들의 사랑과 자비로 충만한 하계의 주인들. 천계의 배를 지향하는 예비 초월자들. 이루지 못할 꿈과 가지 못할 길은 없으리니…….

‘그래, 가지 못할 길은 없겠지.’

오랜 옛날, 여왕후보로 선정된 소녀들에게 내려졌던 장로들의 길고 긴 축사(祝辭)의 일부.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경청했던 그 강좌의 가르침에 따라 나스터는 멈춰 섰다. 그러나 하늘을 올려다보는 대신 발밑을 내려다봤다.

완만한 경사를 이루던 모래언덕이 내리막길을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움푹 파인 그 아래쪽의 광경이 시야에 들어온다. 매캐하고 역한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있다. 불붙은 사체들에게서 피어올라 인가에서 밀려났던 연기였다.

그 미력한 독기와 모래언덕의 그늘을 가리개 삼아 달빛으로부터 도피해있는 라바들.

스륵. 스륵.

황금빛 장식으로 화려한 백의의 인간여자를 향해 각양각색의 머리통들을 치켜든다. 그들의 중심에 있던 드레스 차림의 우두머리 라바는 푹푹 빠지는 모래를 밟아 몸을 일으키기도 했다. 처연하게 들리도록 가냘픈 어조로 의심스럽다는 듯이 물어오면서.

........


Comment ' 3

  • 작성자
    Tobe
    작성일
    09.01.19 22:56
    No. 1

    아니 난 남자인데도 재밌게 보고있는데.
    그것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나의 성격탓?!...................응?



    ㅋㅋㅋ 작가님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건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 까리타암초
    작성일
    09.01.19 22:59
    No. 2

    네, 틀림없이 섬세한 성격이시리라 사료되는...ㅎㅎ
    매번 주시는 리플밥도 엄청 고마워요, Tobe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연어야
    작성일
    09.01.19 23:11
    No. 3

    재밌게읽고있는글

    김 바히브씨의 존재감이 ㅠ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056 홍보 게이 소설입니다. +44 Lv.21 雪雨風雲 09.01.20 1,914 0
4055 홍보 박민혀어어어억!! +5 Personacon [탈퇴계정] 09.01.20 668 0
4054 홍보 세상이 나에게 죽으라 하는 소리가 들린다. +11 Lv.47 녹구리 09.01.20 583 0
4053 홍보 <자추!!> Foolish [게임]<파란모자> +2 Lv.48 헤븐즈 09.01.19 667 0
» 홍보 여자분들은 필히 찾아봐주세요 +3 Lv.9 까리타암초 09.01.19 1,021 0
4051 홍보 황제 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쉬웠어요!! +10 Lv.6 흙마왕 09.01.19 1,079 0
4050 홍보 목련의 나라-쉼없이 피고 지는 목련의 이야기 +4 Lv.31 회색물감 09.01.19 465 0
4049 홍보 일+일= 십일. +1 Lv.14 유랜 09.01.19 616 0
4048 홍보 미래형 신(新) 판타지소설 홍보합니다. +4 Lv.4 찬트 09.01.19 618 0
4047 홍보 하우스 브레이커 흥보입니다! +2 Lv.1 [탈퇴계정] 09.01.19 345 0
4046 홍보 색다른 초능력, 색다른 신소설을 찾으시나요? +7 Lv.12 라콘투어 09.01.19 810 0
4045 홍보 선작수 333 자축~ 홍보~~!! +1 Lv.4 ze****** 09.01.19 281 0
4044 홍보 [게임]일 돌로레 il dolore[고통:(苦痛)] 봐주세요... +5 kim유령 09.01.19 466 0
4043 홍보 좀비는 행복해지면 안 되나요? +16 립립 09.01.19 946 0
4042 홍보 "이젠 홍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싶구만." +19 Lv.29 버터솔트 09.01.18 1,408 0
4041 홍보 [제2천사]대륙에는 안개가 찾아들고 영웅은 뛰어다... +3 Lv.5 심개수 09.01.18 242 0
4040 홍보 당신이 생각하는 최강의 클래스는?-리셋월드 +24 Lv.61 갈드 09.01.18 1,115 0
4039 홍보 코믹 sf 판타지 보러 오십시요! +3 Lv.1 jo거북이 09.01.18 523 0
4038 홍보 천상계에서 스스로 추락한 선녀입니다. +5 Lv.8 나잍 09.01.18 556 0
4037 홍보 이런 용사물이 있을 줄이야!!!! +11 Lv.91 키리샤 09.01.18 1,318 0
4036 홍보 여성 전차소대 발키리, 본격 밀리터리 판타지 '발... +6 jjukjang 09.01.18 640 0
4035 홍보 뉴웨이브 작품 3개 홍보하고 갑니다. +3 Lv.29 스톤부르크 09.01.18 563 0
4034 홍보 음모를 만들고 성장해가는 <다모클레스의 칼> +1 Lv.83 ra***** 09.01.18 459 0
4033 홍보 2번째 홍보입니다. Lv.1 겨우네 09.01.18 215 0
4032 홍보 람의 계승자 100회 돌파했습니다~ +1 Lv.16 저스연 09.01.18 380 0
4031 홍보 전쟁이 일어날 지라도 나는 내가 할일을 하겠다. +4 최현호 09.01.18 516 0
4030 홍보 환상의 숲 홍보합니다. Lv.8 노솜 09.01.18 202 0
4029 홍보 초인 홍보해봅니다. +3 Lv.14 무의식 09.01.18 295 0
4028 홍보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4 Lv.5 초식괭이 09.01.17 251 0
4027 홍보 그녀를 취해라! 그녀는...... +13 범주 09.01.17 1,037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