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불안합니다.
몇 번씩 되씹어 보지만 볼 때마다 너무 부족한 이야기 같아 마음이 불안합니다.
제가 상상하며 그려낸 모습을 읽으시는 분들도 같이 그려 낼 수 있을지…
제 머릿속에 짜놓은 흐름에 벗어나지 않고 이야기를 잘 이끌어 가고 있는지…
많이 서툽니다.
제대로 된 긴 글은 처음이다 보니 글이 서툽니다.
처음으로 다수의 누군가에게 제가 쓴 글을 보여드린다는 어색함이 문체에도 드러납니다.
글의 호흡도 불규칙하고, 매끄럽게 이어가는 능력도 부족합니다.
하지만 쓰면 쓸수록, 이야기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처음의 불안과 서투름에 빨리 포기하시지 마시고 조금만 더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저의 부족함에 대한 충고도 해주시고, 어쩌다 좋은 부분이 있으면 격려도 해주세요^^
아참! 제 글에 대한 소개를 안 드렸군요. 자연-로맨스에 연재중인 ‘독립전기’입니다. 로맨스에 분류되어있긴 하지만 판타지 전쟁물에 좀 더 가까울 수도 있겠습니다. 전쟁 속에 꼬일 대로 꼬인(전 솔로이기 때문에 반짝반짝하고 달달한 사랑을 혐오합니다) 사랑을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마법은 존재하겠지만 직접적으로 주인공들이 마법으로 무언가를 해결할 확률은 0에 수렴합니다. 마법은 그냥 옛날이야기로 치부하는 시대입니다. 문명의 발전 정도는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사이의 유럽을 떠올리시면 이해하는데 편하실 겁니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당연히 등장하는 무기에서도 총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참고로 주인공의 현재 주 무기는 양 단검과 등허리에 멘 한 자루의 권총입니다. 격투 신에서도 총이 많이 등장할 겁니다. 영화 아저씨에서 나오는 권총활극 이라든지, 서부의 총잡이들의 총 솜씨 같은 거 말이죠.
여주인공은 검을 씁니다. 총이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라고 해서 검의 낭만을 뺐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수련한 무인이라면 총을 든 군인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고 설정을 했습니다. 이야기 중에 거기에 대한 설명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말도 안 되게 강한 무인들도 등장할 것입니다. 주인공들이 고생 좀 하겠죠^^
제목이 ‘독립전기’ 이다 보니, 일제 치하에서 독립운동을 하는 모습을 많이 그리시겠지만 ‘제국’과 ‘은화’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보다는 신라와 가야의 관계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군대에 관련된 이야기가 많을 것 같군요. 아무래도 주인공들의 신분이 군인인지라. 기본적인 군대의 편제는 현대 한국군의 편제를 떠올리시면 이해가 편하실 것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 다른 부분은 존재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제 이야기를 한마디로 풀어보자면, 제국에 첩자로 침투한 은화 젊은이의 복수와 사랑 그리고 역경과 희망이 되겠군요. 부디 많은 분들이 우리 ‘나래’와 ‘다사나’의 꼬인 실타래를 같이 풀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나라를 위해 고생하는 우리 군인들, 그리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글을 쓰고, 글을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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