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강호= 문우영-
고려 농부 중원에 가다!
금강산 자락에 묻혀 사는 떠꺼머리총각 이석(李石).
그는 화전민과 어울려 땅을 개간하며 살아가는 욕심없는 농사꾼이다.
그가 가진 거라곤 떠돌이 도사였던 사부 주말생(朱末生)으로부터 물려받은 작은 초가집과 수백권의 농서(農書), 낡은 무쇠 솥뿐이다.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라는 사부의 가르침을 받들어 가난한 이들에게 밭을 개간해주고, 농사를 도우며 살아가는 이석.
그러나 그가 애서 개간한 토지를 노리는 지방 호족의 음모로 모든 것을 잃고 죽음의 위기를 맞는다.
이때 홀연히 나타나 그를 돕는 정궁의 도사들.
이석은 결국 고려를 떠나 중원으로 간다.
세상에서 받은 상처에 좌절한 이석은 그저 산에 묻혀 조용히 밭이나 갈면서 살자고 결심한다.
하지만 대륙의 패권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갈등으로 중원은 혼란에 빠져들고 운명은 이석을 세상의 중심으로 밀어낸다.
이석으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일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과연 사부가 그에게 가르친 것, 남긴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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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글 '악공전기'를 연재해 과분한 관심을 받았던 문우영입니다.
4년 만에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따듯한 격려와 날카로운 감상평을 통해 여러분과 함께 글을 완성해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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