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해 나갈 이야기는, 내게 있어 썩 자랑할 만한 종류의 일은 아니다. 오히려 무덤까지 감추고 싶은 이야기이다. 그런 얘기를 왜 하려 하냐고 묻는다면, 스스로도 정확히 답변할 수 없지만, 아마도 ‘죄악감’이라는 단어로 얼버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다. 지금부터 내가 할 이야기는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한 교훈적인 목적 따위는 없다. 애초에 내가 그럴 만한 자격을 갖고 있지도 않으며, 나 스스로가 그런 종류의 일에 질색이다. 오히려 그런 선량한 목적과는 반대되는, 이른바 내 죄악감을 덜어내기 위한 독백이라고 생각해 주면 좋겠다.
그를 만났던 일.
그녀를 상처 입혔던 일.
모두 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쓰라리겠지만.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한 가지만 말해두자면, 이 이야기는……]
-프롤로그 中-
평범 세 박자로 설명이 가능한 주인공이, '기적상회'라는 의문의 단체와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에피소드식으로 나열한 작품입니다.
본래 꽤나 장기적으로 연재할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필자의 군 문제로 인하여 에피소드 1을 끝으로 막을 내리려 합니다.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 홍보가 됩니다.
다만 이 글은, 기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과 동시에, 기적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여 있음을 알립니다.
기적을 일으키고 싶으신 분.
기적과는 아무런 관계 없는 삶을 사시는 분.
평범한 주인공이 끌리시는 분.
미소녀를 보고 싶으신 분.
능력/배틀 좋아하시는 분.
군대가는 필자가 불쌍하신 분.
위에 언급된 분들 외에 나머지 분들까지!
이 글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ps. 장르는 nt노블입니다.
pps. 배경은 현대, 바로 지금 이 세계입니다.
ppps. 주인공은 처음부터 끝까지 능력을 얻지 못합니다.
pppps. 그렇다고 주인공이 안 싸우거나 하진 않습니다.
ppppps. 꼭 보러 와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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