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망(迷妄)의 시대가 영웅을 만드는가, 영웅이 혼란을 부르는가?
발란티아 제국의 야심가, 다슈에르 라켄 발렌티어드 황태자.
에브칸트 왕국의 신성, 이스 진.
쿠쟌의 젊은 대토후, 알 테어 바르긴 라샤.
그들이 펼치는 에론다이네스 대륙의 대서사시.
시대가 가면 인물도 잊힌다. 과거의 영웅은 스러지고, 대륙의 역사는 젊은 영웅들의 손에서 새롭게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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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줄거리
다슈에르 황태자가 슐레스비 공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가운데 알 테어는 과거에 밀려났던 쿠쟌의 대권력집단인 이문다할로 복귀하게 된다.
이스는 남해에서 해적 토벌과 해군 재건을 위한 계획을 수행하고, 북동3주의 레이사에서 쿠쟌의 약탈부족으로부터 개척마을을 방어하게 되는데...
에브칸트의 레이사와 쿠쟌의 바하리아를 오가며 이스와 알 테어, 두 영웅은 드디어 첫 만남을 가지게 된다. 허나 운명은 이 두 젊은이의 존재를 아직 드러내지 않는다.
쿠쟌의 바하리아에서 북동3주의 레이사까지.
격전을 치른 이스 진의 앞에 라브라일 재상의 명령을 받고 필립 아슈르가 나타난다.
재상은 칼스바덴에서 받은 봉인된 명령서를 풀 것을 지시하고, 이스는 라파 슬루와 이언 웰프데일, 필립 아슈르, 모르간 르 페와 함께 왕국 본토 북부의 롬바르디아로 향한다.
한편 엘리나 공주는 정신이 혼미한 국왕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왕실 금고지기의 열쇠를 찾기 위해 롬바르디아의 파예 백작을 찾아가게 된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에 롬바르디아는 '중부대로의 대도' 딥 퍼센의 등장으로 떠들썩하고, 딥 퍼센에게 당한 부친의 복수를 위해 라보프 자작가의 '도살자' 마르코 라보프까지 가세하게 되는데......
한치 앞을 가르지 못하는 안개 속에서 이들은 어떤 운명의 끈을 선택할 것인가?
그리고 왕실의 금고지기에게 맡겨진 열쇠는 과연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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