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에필로그까지 올렸으니, 이제 정말 다 올린 셈이네요. 원래대로라면 어제 완결했다고 기뻐해야 하겠지만, 일단 24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독자님들이 많이 보실 것이니, 지금 완결했다고 도장을 팡 찍게 되었습니다.
그럼 차기작을 생각해야겠군요. 이미 제목은 정했습니다.
[무법기사]
양산형 판타지를 표방한다고 큰소리를 팡 쳤듯이, 그렇게 전개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걸 만들다보니 깨달은 게 있는데....
"전 무개념 주인공을 만들 수가 없어요."
역시 사람이 안 하던 짓을 하면 탈이 나는 모양입니다. 주인공이 개념이 없을 경우, 먼치킨급이 되기는 어렵다는 정도는 알고 있거든요. (초식이고 기술이고 마법이고 알아야 제대로 싸움을 하죠. 최소한 자신의 힘에 대해서라도 이해를 해야.....) 그래서 이계진입깽판물을 만들 예정이기는 해도.
"개념 있는 녀석을 주연으로 넣을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평범한 배경과 평범한 세계관과 평범한 줄거리를 쓸 생각입니다. 양산형 판타지가 대세라니까, 저도 대세를 따라가보려는 거죠. 그런데 '건담 0100'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네. 양산기로 나온 녀석이 어지간한 시작기들을 밟고 있죠."
이런 녀석이니, 양산형 판타지라고 해도 나름대로의 특색이 들어갈 건 분명합니다. 네. 뻔합니다. 안 넣으려고 해도 넣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평범을 지향해서 해보려고 합니다. 스트레스 해소용의 이야기를 목표로.
"네. 이번엔 절대로 검을 주무기로 하는, 검사 주인공입니다. 물론 남자로 넣습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연재한담에 글을 좀 올릴 것 같습니다(하루 1개 정도겠지만). 지난번에 제가 '톱의 전설'을 시작할 때, 새로 연재하는 줄도 몰랐다고 하시는 독자님의 말씀에 충격을 먹었거든요. 조금은 외쳐대야 '저 녀석이 새 소설을 연재하는구나'를 아실 듯 해서.....
여태까지 '톱의 전설'을 읽어주신 독자님들께 감사드리며, 게시판이 바뀌면 새 작품 '무법기사'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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