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인가 감상란에서 요삼님이란 분의 백연님 (이원연공, 연혼벽, 등등의 작가) 에 대한 감상평을 읽었습니다. 글이 굉장히 깔끔하게 씌여져 있어서, 이 분 (요삼님) 누구인가? 혹시 여기서 글 쓰시는 작가님인가? 하고 찾아봤더니, 정규연재란에 떡하니 게시판이 있더군요. 바로 가서 봤습니다. 그러고 계속 봤습니다. 보다 보니 공지 글 나오더군요 ㅜ.ㅜ
장르는 판타지라고 되어 있지만, 현대 물리학과 신화를 잘 섞어놓은 앞뒤가 잘 짜인 글입니다. 먼치킨, 환생, 등등이 들어갔지만, 의미없는 먼치킨에 환생이 아닙니다.
"세상을 향해 펼처놓은 자신의 이야기를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이야기 꾼처럼, 먼 미래 어느 시절 막막한 가상공간에서 아무 대꾸도, 댓글도 없는 허망함에 치를 떠는 어느 무명작가만큼이나... 그 끔찍한 고독은 공포이상의 무엇이다." (연재글 중 발췌)
위에 옮겨 적은 부분에서 정말 한참 웃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재밌게 글을 보면서 저렇게 고민하는 작가님에게 추천글도 안남기면 정말 개념은 안드로메다 관광이 될까 싶어 (예, 한꺼번에 날밤새면서 읽어서 댓글 하나도 안 달았습니다 ㅜ.ㅜ) 이렇게 적습니다.
덧) 소설은 소설일뿐, 너무 따지지 맙시다 (도주)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