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말을 하면서 상대방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합니다.
글 또한 사람의 생각을 전달하는 매개체이구요.
저는 문피아라는 이름의 성 안에서 허름한 차림을 한 음유시인. 작은 골목길에서 튜브를 불며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작은 인간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에게 몰리지 않음에 한탄하며 더욱더 노래와 이야기를 갈고 닦는 이야기꾼입니다.
이와같은 원동력은 바로 욕심이겠지요.
유명해지고 싶다,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고 싶다 등등의 기대감과 설램을 느끼고 싶어서겠지요.
이것이 바로 중세를 풍미하던 음유시인들의 입장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하지만 사람들의 시선과 비평에 좌절하는 일이 번번하니 이것 또한 시련이라면 시련이겠지요.
이제 거리 한복판에서 외치며 노래하는 것 같은 터무니없는 자추는 하지 않으려해요.
그래서 이제는 사람들이 지나가는 모습이 보이는 골목길에서 이야기와 노래가 언젠가 성 안을 메울때까지 기다리렵니다.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요.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