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모든 강의에 지각이나 결석을 하지 않고, 과제 적당히 만들어서 늦지 않게 내기만 하고 벼락치기로 시험 공부만 한다면 B+, A-정도는 얼마든지 받을 수 있죠.
그런데 이번에 군대를 전역하고 복학하게 되면서 등록금을 내게 되고, 집에서 학교까지 통학하는데 2시간 가까이 걸리기 때문에 학교 근처에 원룸을 구하게 되고, 방학 때 눈 라섹수술을하고, 전역하면서 스마트폰을 사다보니 2달만에 부모님께서 저 하나 때문에 무려 800만원을 쓰셨죠.
그래서 이번 학기에 장학금을 받지 못한다면 부모님을 뵐 면목이 없다 보니 소설 쓸 짬이 안생기네요.
처음에는 그래도 열심히 공부하면서 매일 1~2시간 씩은 꾸준히 글 쓸 시간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교양으로 18학점을 듣던 1학년 때와 오직 전공만 23학점을 듣는 2학년은 학점 관리에 필요한 시간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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