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전 워낙에 미움받지 않게 까놔서...
꼬투리 잡고 깔짝 깔작이 아니고
그냥 애들이 범한 '큰' 오류 특히 전재설정 잘못한걸 조언(비판? 히히히)해주거나...
아니면 '비판'을 위한 '비판'하는 애들을 '비판'하면서 부각하는것으로...
아니면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관통하는 질문 하나 던지고 대답못하면 대신 해주거나 히히히힛...
진짜 이러면... 나만 이러면 좀 그런데
처음 발표를 할 때 약간 어리버리한 모습(예를들어 정장 잘 빼입고 레이저 포인트나 스위치같은거 다 가지고 와서 발표를 하는데 나도 모르게 한쪽 손을 주머니에 넣고 한손으로 설렁설렁 하고 있다가. 아차 하면서 교수님 보면서 하하핳 하고 웃는 모습을 보여주거나[그거 제외하곤 거의 완벽!하게 준비, 일부러 오류 하나를 보여주는식으로] 질문을 받으면서도 모르겠으면 쿨하게 인정하고 답을 구하면서 교수님께 도움의 눈길을 보이던가... 여하튼 의도적인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여주고 할땐 하고 놀땐 노는... 심지어 열띤 토론을 한 사람에게 담배피는 남자면 차한잔에 담배를 권하며 '근데 아깐 죄송한데 제가 못알아 들어서 그런데 사실 질문이 뭐였죠? 기억력이 안좋아서' 라는 식으로 하던가 여자분들한테는 음료수 하나 사다드리면서 '죄송해요... 점수 더받을라고 기를 썻네요. 학번이 뭐에요'식으로... 접근해서... 수업 도우미로 완결 응?
으헝헝 결국 주변에 남은건 남자밖에...
어느날 누나와 대화를 했습죠...
'누나 나는 누나가 엄마한테 시험 한개만틀려도 다섯대씩 맞는걸보고 한글독학해서3헉년전걸 누나책으로 독학했어 내가 공부잘한다고 억울해했지? 그게다 내기억력이좋은게아니고 내가 안맞을려고 잔머리굴린거야...'
그러자 누나가말했다.
'너나 나나 엄마나 기억력은 평범한수준인거알아. 근데 그거아니? 너 아빠가 단어 5분만에 100개외우시고 1주일지나도 기억하고게신 괴물인거?'
'응?'
'내가단어외우는거보고 그러시더라 그냥 집중해서 여러번읽으면 머릿속에 들어가지않냐면서 한5분만에 백자외우시더라... 다음주에 물어봤더니. 그대로 다외우시고 그래도 몇년지나면 잊혀지신다고 고등학교때외운단어는 별로생각안나신다더라...'
괴물은 따로있었구나...나는 내깐에는 내가 그래도 아버지 업그레이드판이줄알았는데...
다운그레이드였구나...
제...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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