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찌 감히 작품성 같은 걸 논할 자격은 없는 것 같구요 그보단 대중성이나 인기에 대해 생각좀 해볼까 했습니다.
사실 여기저기 둘러보니 인기가 많은 작품이라던지 근래의 경향에 대해서 혼자 생각좀 해봤습니다.
인기의 비결은 여러가지로 나뉘더군요(역시 그런 비밀이..).
1. 가독성
어려운 말이나 배배 꼬은 말보단 쉽고 빠르게 읽히는 문체가 좋습니다. 이건 사실 특별한 목적이 있는 소설이 아닌바에야 유치원생부터 옛 성현까지 공감할 수 있는 말이죠.
물론! 전 쉽게 쓰는 능력이 떠.. 떨어집니다. 털썩..
2. 로리 or 하렘 등등 아리따운 여성분들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3. 파워업!
일단 주인공은 무조건 이기더라구요.. 뭐 너무 자주 지면 이야기가 성립이 안되니까 라고 생각해 볼수도 있지만, 역시 장르문학은 대리만족일까요? 아니면 이런 파워업 현상이 드래곤볼 부터 생겨난 걸까요? 우리나라는 약간 다르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수치화된 파워업을 드래곤볼에 빗대는 현상은 서브컬쳐전반에 걸쳐 익숙한 설명이긴 하지만, 게임이나 특정 부분에선 목숨걸고 열심히 하는 우리나라 모습을 보면 위험한 발언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마음이 선진국이 아니라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뭔가가 자꾸 조여오는거죠. 답답하고 무조건 이겨야 될거 같고. 전 사실 패배주의에 빠져있다고 비난해도 할 말이 없을만큼 느슨하게 살긴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항상 경쟁하고 이겨야 한다는 사실이 무의식중에 각인 되어 있어 보입니다.
4.자극성
이것도 좀 애매한게, 오히려 극단적으로 자극적인건 별로 인기가 없드라구요. B급 컬트센스보다는 대중적인 작품이 좀 더 쉽게 다다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극성이라는 부분이 강도보다는 오히려 역치값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간단히 말해서 매우 자극적인 부분보다는 ‘계속 해서 빠르게’ 자극을 계속 주는 것이 효과적으로 보이네요.
5.문체
이건 제 능력 밖입니다만, 쓸 때마다 새로운 단어 사용이라던지, 상황에 맞는 적절한 어휘구사라던지... 정말 이건 타고나야 될 것 같습니다. 문제가 될 시 자삭하겠습니다만, 내용을 보니 왠~지 어릴거 같은 작가님들이 (제가 모르는 무엇인가 현대적인 이야기를 하시면) 상상을 뛰어넘는 문체-간결하고 재밌는-를 쓸때마다 난놈은 나는군.. 이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여러분들은 각자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필살기 같은게 있나요? 전 없어서 여러분께 물어보고 싶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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