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절망에 눈물 흘리지 마라.
아무도 네 눈물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시선을 돌리는 이가 있다면
그는 네 눈물에 기뻐하고 반가워하는 이다.
더 이상 물러설 곳 없음에 무릎 꿇지 마라.
진짜 마지막은 네 숨이 끊어지는 그 날이다.
가족의 끼니를 위해 밖으로 나가 등짐을 지어라.
너의 글 쓸 날을 하루 더 연장시키기 위해서라도.
구걸하지 마라.
편법에 귀기울이지 마라.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슬퍼하지 마라.
글로만 인정받고자 했던 초심
부족했던 것은 관심이 아니라 너의 글이다.
당장 죽을 것 같아도 웃어야 한다.
가까운 이를 마주할수록 아직은 괜찮다고 웃어야 한다.
자세를 고치고, 허리를 곧추 세워 키보드를 잡아라.
세상에 미처 꺼내지 못한 이야기가 아직도 남아있다면.
너는 작가다.
내일도 너는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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