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그 동안 셀수도 없는 작품과 작가들이 거쳐갔고, 지금까지 계속 글을 쓰시는 분도 계십니다만, 독자로서 작가로부터 비공개 댓글로 장냔하냐느니 하는 말을 듣는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요즘 델로아 전기라는 글이 있어서 읽는데, 중간 중간에 기존의 다른 글과 비슷한 부분이 있더군요. 특히, 현재 내용은 로마의 시저와 클레오파트라와 내용이 같고 묘사는 HBO 로마와 비슷해서 댓글란에 HBO 로마 시저-클레오파트라 카피라고 적었습니다.
물론 악의는 전혀 없이, 그냥 남긴 댓글이었습니다만, 신기하게도 작가분이 어떻게 알고 바로 답글을 남깁니다. ^^
"HBO 드라마 본적도 없는데, 무슨 카피?"
작가 분이 좀 과잉 반응을 하시는 것 같아서, 제 표현을 참고한 것 같다라고 바꾸고, 과잉 반응은 좀 사양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작가 분이 HBO 드라마 로마를 봤다는 것보다 스토리가 시저와 클레오파트라의 이야기와 비슷하다는 것이 요점이라고 했는데, 그 이후부터 이 호질이라는 작가분이 독자가 작가에게 무례하다느니, 독자로서 최소한의 예의가 없다, 장난하냐느니 하는 말을 합니다. 최소한의 예의가 도대체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작가가 댓글로 독자와 싸우는 것도 정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아무리 작가가 발끈했더라도 장난하냐느니 이런 말은 이게 작가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독자에게 할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 이분은 아직 프로가 아니신가요?
그리고 우습습니다만, 작가 분 본인의 댓글은 어차피 비공개로 쓰면서, 왜 쓰고 나서 바로 바로 자신의 댓글을 삭제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라도 다른 독자 분들께서 볼까봐서 그런 건가요? 그 내용이 시저와 클레오파트라의 이야기와 같고 마지막만 결론만 바꾼거라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호질이라는 작가 분께서 글의 내용이 시저와 클레오파트라에서 참고한 것이라고 답변하면 끝 났을 일입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는지 이점은 좀 아쉽습니다.
요즘 여러 신인 작가 분들이 등장하고 쟝르도 더욱 다양한 많은 글들이 소개되니 독자로서는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만, 한 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아무리 젊은 신인 작가분들이더라도 작가로서의 기본적인 소양은 갖추었으면 합니다.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