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와- 안녕안냥하세요.
역시나 정신나간 상태로 글을 쓰고 있는 탈라켐입니다. 어느새 고양이로 전직해서 살아가고 있습… 아, 이게 본론이 아니군요. 헤헤.
오늘 얘기할 거리는 바로 '인기의 척도'라는 겁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인기는 글의 인기죠. 그런데 여러분께서 그게 뭐냐고 저에게 물으신다면, 저는 정확하게 대답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저도 잘 알지는 못하거든요! 그런고로 자주 경험자 분들께 들어왔던 것을 바탕으로 오늘 한 마디를 해보겠습니다.
먼저 이미 수천대의 선작수와 추천수, 수십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시는 작가님들의 경험상 작품이 인기를 얻는 배경으로는 '초반부의 재미도'와 '가독성', '노출도', '연독률'을 꼽으시더군요. 다른 점들도 많지만 이번 글에서는 이들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초반부의 재미도... 처음 시작부터 재미난 소설을 쓰기란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초반 시작부터 사건이 빵빵 터지기 시작하면서 그걸 차근차근 해결하거나, 사건에 대한 단서가 조금씩 등장하다가 어느샌가 빵 터져버리는 그런 소설류는 제대로만 쓴다면 대박이 터지겠지요! 문제는 그 제대로 쓰는 실력이 쉽게 얻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
제 생각에 이는 계속해서 다른 사람의 글들을 읽고 자신만의 글을 쓰면서 터득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타인의 글이 잘 쓰든 못 쓰든 간에 그것을 보고 배울 점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걸 토대로 자신의 글을 다듬고 좀 더 읽기 쉬우면서도 알찬 문장을 쓸 수 있게 훈련하면 되는 것이지요. 그 과정에 대해서는 생략... 저도 그 훈련을 하는 중이기 때문에...
그리고 다음으로 가독성. 가독성은 독자의 입장에서가 대부분이지만, 제 생각에는 작가 입장에서도 가독성은 주요 요소라고 봅니다. 독자 입장에서의 가독성이란 결국 글을 얼마나 읽기 편한가의 차이, 얼마나 이해하기 쉬운가의 차이로 봅니다. 즉, 글이 쉽게 읽히는 작품이 결국 좋은 작품으로 꼽힐 수 있는 것이죠. 물론 항상 쉬운 글이 각광받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왕 많은 독자들을 원하는 분들이시라면... 가독성을 중히 여기는 것도 옳겠지요.
그리고 작가 입장에서의 가독성은 바로 퇴고와 수정, 그리고 출판 과정에서 빛을 발합니다. 가독성이 좋으면 작가도 자신의 작품을 읽고 어디가 부적절하고 훌륭한 대목인지 찾아내기가 쉬워집니다. 그 덕분에 수정 작업은 훨씬 편할 테고요. 또한 이후 그 작품을 출판하게 될 것이라면, 먼저 조판양식으로 보내기 전에 그걸 보는 출판사에 관련된 분께서 작품을 보시게 되겠지요? 이 경우에는 그 분께서 바로 독자가 되는 것이니, 작가 입장에서는 엄청난 득이 되는 겁니다.
또한 노출도. 이건 크게 중요하게 다루고 싶기도 하고, 또 중요하게 생각하고 싶지 않은 요소로 보고 싶군요. 왜냐하면 어떤 작품은 자신이 노력하지 않아도 알아서 노출되지만, 어떤 작품은 아무리 노력해도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것도 있기 때문이지요.
노출도의 경우는 위의 다른 요소들이 받쳐주기만 해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많은 인기를 원하신다면 직접 발로 뛰어 사람들에게 작품을 알리십시오! 물론 합법적이게 말입니다. 도배나 편법을 써서 사람들에게 일부러 자신의 작품을 노골적으로 알리는 행위는 자신은 물론 남까지 피해입히는 부도덕한 행위입니다. 그 점 명심하세요!
마지막으로 연독률. 연독률은 최근에도 자주 언급됬었는데요. 어떻게 계산하는 지는 몰라도 그 개념이 '독자들이 계속해서 작품을 끝까지 읽어나가는 확률'로 보는 듯 합니다. 물론 끝까지라는 건 정해놓은 범위 내에서 끝까지이겠지요. 대체로 말하기를, 서문부터 10화 이내까지의 연독률이 20~30%만 되어도 좋은 시작이라고 합니다. 인기 작가님들의 경우는 연독률이 60%가 넘는 경우도 많다고 하지만, 초보 작가나 아직 알려지지 않은 작가님들의 경우는 위의 연독률만 되어도 좋은 작품인 셈이지요.
물론 객관적이지 않은 기준이므로 믿지 않으셔도 됩니다. 누가 알겠어요? 어쩌다 연독률 1%짜리가 나중에 대한민국 대표 소설이 될 지. 위의 네 가지 요소를 너무 고려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동시에 지금 자신의 작품에 뜨는 조회수나 선작, 추천수도 너무 연연해하지 마세요! 잘 쓴 글은 얼마가 걸리든 결국 세상에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계속 쓰십시오. 저도 제 신념을 가지고 계속해서 쓰고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고자 한다면 끝까지 완수하는 것이 바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길입니다.
그럼, 작가님들! 건필하십시오!
탈라켐 씀.
Commen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