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무당마검 추천글이 올라오는걸 보면서..
[무당+마검] 이라는 이미지가 쉽게 떠오르지 않아..
읽기를 주저해 왔었는데요..
조금전 최종 연재분까지 모두 읽고 나니,
참 재미있게 잘 쓰여진 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이 강해지는 배경이
몽고군과의 전장을 빌어 힘을 통해 나간다는 설정은
기존 무협에서 많이 사용해오던 방법이지만,
패잔병(?)이 되어 다시 재기를 노리며 힘을 키운다는 점에서
무척 호감이 가더군요..
전장이 장성의 북쪽이라는 것과 기마술을 이용한 단체의 격돌을
주로 다룬다는 것. 그리고, 술법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천마군림'과
매우 유사한 점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5명의 사형제들간의, 그들과 주변인물들 간의 인간적인 교류를 통한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무협이라는 점에서 '천마군림'보다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끝으로,
본문에서 인물에 대한 소개를 <한백무림서>라는 책에서 발췌한
몇줄의 간략한 내용으로 독자로 하여금 여러가지를 미루어 추측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물론, 본문에도 인물에 대한 묘사나 소개가 나오기는 하지만,
<한백무림서>라는 매체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인물의 소개나 묘사에 할애해야할 지면을 다른 작품들에 비해, 그 양적인 면에서 비약적으로 간략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재치가 돋보입니다.
(주변인물에 대한 묘사를 수 페이지에 걸쳐 장황하게 늘어놓는 여타 무협과 비교해,
이런 부분은 독자를 위한 배려라고 까지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 무당마검을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
언능 일반연재에서 무당마검 클릭하세요~!!
그럼, 고무림 회원여러분~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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