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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공을 연마하다가 기혈이 뒤틀렸을때 『정로환』을 복용하는것을 강력히 추천해드립니다.
정로환...
일단 생김새는 희대의 영약답게 염소똥 말아놓은것처럼 아주 조그만 환약의 형태입니다. 대단한 물건은 외양이 볼품없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그리고 대단한 영약답게 냄새가 아주아주 고약합니다. 이것 역시 영약의 충분조건이죠.
제가 예전에 우리나라 고전소설을 한편 읽어보았는데 신선이 거지로 변장해서 주인공에게 아주 더럽고 냄새나는 두꺼비를 먹으라고 준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먹기역겹고 거북스러웠지만 먹는순간 향긋한 내음과 머리를 청량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물론 정로환에 이같은 미세한 효능은 떨어지나 그 소화력만은 천하일품이라할 수 있지요. ㅎ ㅏㅎ ㅏㅎ ㅏ.
일단 막힌 기혈을 뚫고 내부를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희대의 영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한 주화입마에 시달리고 있을때 복용하신다면 장담컨데 30분내에 확실하게 기혈을 다잡아줍니다. ^^
저는 정로환의 냄새만 맡아도 벌써 아랫배에 막힌 기혈이 뚫려버리는 현상을 여러번 접한바가 있습니다.
하여튼!!!
막힌 아랫배의 기혈을 뚫는데는 【정로환】!! 강력추천입니다.
첨언으로 짧은 에피소드를 적어본다면...
정로환의 냄새에 대해서는 타의 추정을 불허합니다. 제 친구녀석이 유럽으로 여행을 가갔는데 말이죠.... 기차 객실에서 잠을 자고싶은데 사람들이 자꾸 들락달락거려서 잠을 못잤더란말이죠. 그래서 객실 바닥에 이 『정.로.환』 몇알을 떨어뜨리고 몇번 짓이겨줬더니 다음부터 객실에 들어오는순간 냄새만맡고 도망가버렸더랩니다. 정로환의 전설적인 향기에 대해서 충분히 알 수 있는 한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후후~
여기까지 정로환에 대한 짧은 고찰이었어요~
할일이 하도 없어서 이런 짓을 하다니~~~~~~~~~~ ㅎㅎㅎ
그냥 애교로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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