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의 심사기준이 다소 모호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우선 20만자 분량이 모이면 일단은 심사받을 자격을 얻게는 되겠지만

거기에 연재하면서 얻은 독자들의 인기도(조회/선작/추천 등)가 추가된다는데

전문가의 심사평을 합쳐서 최종 결과가 나면 과연 어느쪽의 비중이 더 크게 작용하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떨어지는 작품들도 그렇지만 붙은 작품들 사이에서 매겨지는 등수가 과연 보는 사람들에게 적절하게 비춰질지 그것도 잘 모르겠어요. (비인기 장르라거나 뭐 그런 거.) 

극단적인 예를 들어 공모전 시작하자마자 20만자를 채워서 바로 올리고 더는 연재를 안 하는 분의 작품은 마감되고 나면 과연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유불리를 떠나 예측하기 힘든 변수가 좀 많지 않나 싶어요.

뭐 나중에 떨어지면 결국 패배자의 넋두리 비슷한 게 되겠지만, 당장 신경 쓸 건 아니겠죠.

그러니 미리 해둬야죠 (…)

[[탈퇴계정]]

그런 것도 전략적으로 쓰고 생각해야되는게 공모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가로서의 역량은 글쓰는 재주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
조회수를 잘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라던가
글을 얼마나 주기적으로 쓸 수 있냐 등도 모두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