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판타지...(?)

0세대 이영도작가님이나 전민희작가님같은 스타일 혹은 하얀늑대들과 같은 정통판타지..(?) 혹은 톨킨이나 롤링같은 그런 류의 판타지를 여기에 연재하면 어떨까요?? 아무래도 웹소설이고 독자와 소통을 위주로 하는 공간이니 양판이아니면 어려울까요??

[명마]

쓰기도 어렵고, 쓴다 해도 트렌드에 맞지 않지요.

[불가불계]

스마트폰으로 글 읽은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데다,
톨킨, 마틴 스타일들의 글은 길고 멀리 봐야 하는데다...
엄청난 필력과 치밀하고 웅장한 구성으로 입소문이 나기 전까진 어렵다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웹소설이 초반 반권 분량 전에 승부를 봐야 하는 경향이 있어서요..

[po*****]

연재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L.O.B]

윗분 말대로예요. 연재글의 호흡은 정통판타지와는 어우러지기 힘듭니다. 그렇게 하려면 회당 기승전결을 뚜렷하게 넣고 끊을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에 정통판타지는 서사파트의 호흡이 긴 편이죠.

[Clouidy]

저도 정통 좋아하는데 참 힘들 것 같고 실제로도 힘들죠 ㅠㅠ

시간도 오래 걸리는 것 같고...

[슈타우펜]

하나 쓰고 있긴 한데 어렵다고 봅니다. 투고나 공모전에서도 좋은 반응 어렵고요

[A가B]

연재사이트에서는 절대 무리라고 봅니다. 롤링이나 톨킨이든 연재가 아니라 책으로(연재기준 30편가량) 한번에 냈기때문에 사람들을 만족시킨거지 그 한권을 30편으로 나눠서 연재식으로 했으면 지금 이만큼 성공 못했을겁니다

[플라스마]

연재 베스트의 특징인 쉽고, 간결한 진행과 독자 맞춤식 스토리 전개를 생각한다면 연재 진행은 도박에 가깝겠죠. 하지만 스토리의 완성과 유의미한 작가의 길을 가려면 그정도 난관은 넘을 가치가 있지요. 당장의 돈도 중요하지만, 좋은 글을 쓰고 싶다면 꼭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A가B]

예를 들어 해리포터를 연재한다치면 중간중간 해리가 찌질해지는 경우가 꽤 나오는데 책으로는 그 권이 끝나기전에 다시 극복하지만 연재라면 \'ㅅㅂ주인공 개찌질 하차요\'이딴 댓글이 수없이 달리고 욕먹을겁니다

[A가B]

연재사이트 특성상 무료가 아닌 이상 매편을 돈주고 사서 봐야하기때문에 독자들은 빠른전개를 바라고 시원시원한 스토리를 바라는게 트렌드입니다 아마 주된 장르트렌드는 바뀌어도 이 빠른전개와 시원시원한 스토리는 바뀌지않을겁니다.

[A가B]

물론 이런 정통판타지와 치밀한 세계관에 웅장한 스토리를 바라는 독자들도 꽤 많긴하지만 현재 현판같은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가 훨씬 많기에 레이드커맨더나 무한경쟁사회가 1,2위를 하는거죠.

[A가B]

그렇다고 국내종이책시장은 일본과는 다르게 사장된 정도고요. 일본은 만화책,라노벨 시장이 수백수천억대 규모라고하던데 말이죠. 안타깝게도 정부가 깨끗해지고 삶에 불만이 없어져서 대리만족이 필요없을때가 되지 않은이상에는 이 트렌드는 바뀌지않을거라봅니다

[A가B]

차라리 예전 이북이 없던 시대라면 모를까..국내에서는 종이책 장르소설은 답이 없습니다.. 하지만 님이 정말 훌륭한, 해리포터 반지의제왕에 버금가는 스토리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소설을 쓰신다면 중상타급의 성공은 하실수있겠지만..국내에 그런 작가가 남아있을지는 의문이군요. 이미 양판소밭이 되어버린 국내장르소설시장에서....세월의돌이나 드래곤라자같은 소설이 성공하기에는 더이상은 힘들겠죠

[palmaris]

반지전쟁을 연재했다면 아마 빌보의 생일파트부터 지겨워 했을걸요.
난쟁이 생일파티부분 따위가 뭐 이리 길어 하는분 분명히 나왔을겁니다.

[플라스마]

조금 다른 입장입니다. 정말 수준 높은 소설이 연재가 된다면 이건 분명히 책으로 간행되는 수순으로 이어질겁니다.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만한 장이 열릴거라는 것이죠. 퇴마록이나 드래곤라자, 묵향등이 어디서 처음 인기를 얻었는지 모르시지는 않을테고요. 우리 나라에선 그런 소설이 더 이상 나올 수 없다는 의견은 그만큼 잘 모른다는 것의 반증입니다. 다만 그 정도 수준의 작가는 이 장르 소설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전민희 작가는 여전히 작품을 내놓고 있구요. 이우혁 작가도 그러하지요. 그 사람들이 이곳에 문을 두드리지 않는 까닭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으리란 짐작은 되잖아요. 어쩌면 그만한 능력은 있지만 재능을 낭비할뿐인 사람도 있을지 모르죠.

[홀어스로스]

허접한 설정들에 지쳐가는 사람들이 늘어가는것 같다고 요즘 한담을 보면서 느끼네요.... 정말 베스트에 있는 소설 몇몇개 빼고는 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대충쓰고 자극적인거만 쓰는게 보이네여...

[단지곰]

많은 분들이 진심어리게 적어주신 말씀들 다 잘 읽었습니다. 특히 천변만화님의 고견이 많이 마음에 와닿네요. 우리나라의 현실과 그런 현실에 반영된 현재 소설시장이 아쉽기도하고 뭐.. 말로 표현하기 애매하긴하네요.. 아무튼 모두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