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기 나름이죠. 고슴도치님도 전쟁물 쓰시지만, 전쟁물 보는 독자들 중 전쟁 "준비" 단계에 처음부터 관심이 있는 독자는 별로 없습니다. 전투장면 보려고 보지요.
하지만 쓰기에 따라서는 그 준비 단계에서도 독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습니다. 호흡이 변해도 상관없고 안 변해도 상관없지만, 결국 작가의 역량 문제가 큽니다.
파도를 타라. 완급을 조절하라.
책을 읽을 때는 이런 말들을 많이 다가옵니다만 연재에서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대개는 느리면 하락 쭉쭉 치고 나가야 상승...
사실 매일 읽는 글이기에 두세 편 호흡이 늘어지면 읽는 분들에겐 이삼 일이 느린거죠.
잘못하면 일주링 내내 느린 호흡이 걸릴 수도 있고요.
재미만 있다면야 문제가 없겠지만 호흡에 있어서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슬기롭게 대처하거니 아니면 묵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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