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독자 유입을 위해 초반 10화 정도는 정말 전형적으로 썼습니다. 그러니 하루 1만자 분량 정도로 빨리 써지더군요. 하지만 글 쓰는 저로서는 그다지 재미는 없었습니다.
전형적인 10화 이후로는, 이제 완전히 독자가 굳혀졌다고 생각하고 완전히 제 식대로 썼습니다. 우선 제가 쓰는 소설 세계관이 전 종족이 결합된 제국인데, 모든 종족이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설에 등장하거나 언급된 등장인물들은 이렇습니다.
인자하고 중후한 오크 신자.
손도끼를 신처럼 다루는 ‘남자’ 엘프전사.
자신보다 기다란 지팡이를 쓰는 ‘여자’ 드워프 마법사.
쾌활하고 다부진 ‘여성’ 트롤 수사관.
전종족을 통치하는 제국의 황제, 고블린.
그저 종족의 의미를 완전히 다르게 하고, 외딴 직업을 부여했는데도 정말 재밌게 쓰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전개를 쓰다보면 쓰는 저도 재밌고, 읽는 독자분들도 좋아하십니다. 이 맛에 클리셰 깨부수는 거죠. 오히려 캐릭터들의 개성도 살아나고, 신선해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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