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연담지기 님께서 홍보(?)해주셨다는 그 작품.
연담지기 님의 홍보(??)라는 소문을 듣고 반쯤 장난으로 포털을 타고 넘어 갔었습니다. 그러나 저조한 조회수에 발길을 돌리려던 찰나 그냥 재미로 한번 둘러보자는 생각이 들어 첫 편을 클릭. 이후 작가 님의 진지한(?!) 단락 구분을 보고 경건한 마음으로 차분히 읽기 시작했습니다.
첫 편을 읽고, 다음 편을 읽고 하다보니 이런 느낌이 드네요. 출출하던 차에 이전에 누군가 살짝 귀띔해준 근방의 분식집을 찾아가서 먹어봤더니, 독특한 풍미의 맛집이었다.
줄거리를 살짝 적으려니 제 글 솜씨로는 어떻게든 스포일러 신세를 면치 못할 듯 하여 생경한 맛에 깜짝 놀라시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용어 두 가지만 제가 이해한 대로 적어 봅니다.
1) 혼학자: 영혼과 관련한 학문을 연구하는 학자. 세계는 단일한 것이 아닌데다가 징검다리와 같이 이들 세계들 간에 서로를 이어주는 통혼문이 존재한다. 다른 소설들의 차원 게이트 같으면서도 혼이 건너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혼은 환생을 하며 이전의 기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 혼학자는 이러한 현상과 관련한 모든 것을 연구한다.
2) 초생(初生): 환생을 하지 아니하고 처음 태어나 삶을 영위하는 것을 말하는 듯 하다. 동물과 식물의 혼에 대해서까지 이야기하지는 않는 듯.
흥미가 동하신다면 http://blog.munpia.com/nokpil/novel/1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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